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이  ‘제20회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일 ‘제20회 정기총회’ 개최
회원사 지원확대 기술개발 유도
협회 중장기로드맵 하반기 마련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가 우수제품공급실적 3조원 시대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 우수제품공급 목표치를 지난해 목표치(2조 6,000억원) 대비 15.4%가 늘어난 3조원으로 설정, 차질없이 수행키로 한 것이다.
협회는 지난해 2018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3조 2,739억 원이 넘는 공급실적을 기록해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협회는 20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제2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무경 조달청장, 노대래 조달연구원 이사장, 지순구 조달연구원 원장, 김영철 조우회 이사장, 박찬황 구매조달학회장, 문일재 프로큐21 장학회 이사장, 이봉석 ESC상생포럼 대표를 비롯해 회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 결산서를 의결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과  수지 예산서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예산은 전년도 대비 112.0% 수준인 44억6,104만원으로 편성했다.
장세용 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는 우리에게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미·중 무역분쟁, 국내경기 침체 등 이중의 어려움 속에서 지난 한 해를 보냈다”고 회고하고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회원사들은 기술개발에 전력해, 2018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3조 2,000억 원이 넘는 공급실적을 내는 등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올해는 우수제품협회가 설립된 지 만 20년이 되는 해”라며 “이제 성년에 들어선 협회는 회원사들의 발전과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금년부터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달청의 혁신시제품 구매 등 다양한 조달방식에의 진입을 위한 기술정보나 자문 등을 지원함으로써 회원사들의 기술 발전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역협의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며 “10개 지역에 지역협의회중심으로, 지방 공공수요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해, 우수제품의 우수성과 공공수요에의 적합성 등을 널리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자 교육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하나하나 실행할 계획이며, 현지 1:1 지도와 설명회를 통해 각종 제도 변경사항이나 규정개정 사항을 알리고 고충·애로사항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협회가 설립된 지 만 20년! 우리는 기술개발이란 남다른 길을 걸어 왔다”고 언급하며 품질 좋은 제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것이 나라경제를 살리는 길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걸어 온 것이 자랑스럽다”며 “올해도 우리는 이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지난해 조달시장 납품 실적이 크게 성장한 데는 정부 조달정책에 호흡을 맞춰온 협회의 역할이 컸다”며 “올해 조달청은 혁신·디지털·글로벌이라는 3개의 키워드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공공조달시장을 이끌어가는 협회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중장기 협회 발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향후 3년, 5년을 목표로 한 중장기 로드맵(발전전략 및 추진과제)을 수립해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협회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협회는 상반기 중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발전전략에 대한 의견수렴과 제안을 거쳐 하반기 선정할 계획이다.

20일 열린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정기총회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