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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의 전력 IT를 준비하자
[특별칼럼]LS산전(주) / CTO 전무 최 종 웅
2007년 05월 21일 (월) 17:51:49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 최종웅 전무는
81년 부산대 기계공학과 졸업
99년 충남대 공학박사
82년 금성계전 입사
98년 LG산전 전력연구소장
'02년 LG산전 신사업 및 기술경영 담당상무
'05년 LS산전 CTO 전무
 
최근 IEC 규격위원회에서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두 가지 화두가 있다. 하나는 중국, 인도 등 거대 신흥공업국가의 송전망에서의 UHV(1100 kV급)로의 승압 인프라 구축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산업이 발전하여 전력계통이 잘 구성된 국가들이 환경 및 사회적인 욕구의 변화에 따른 소위 Micro-Grid라고 불리는 배전망에서의 분산형 전력계통망 인프라 구축에 대한 활동이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의 키워드이지만, 현재 글로벌 업체들이 추진하는 여러 가지 전략과 기술개발의 방향을 바라볼 때, 전력 IT 산업에서는 혁신적인 미래진화가 일어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765kV까지 사업을 해오던 한국 중전기업체들이 1100 kV에 대한 사업준비가 유럽이나 일본에 비하여 상당히 뒤쳐져 있는 관계로, 국제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 초고압망을 설치하면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한 초고압 사업을 하는 국내 두 대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UHV사업에서 국제경쟁에 밀려 중저압 및 배전사업 부문으로 고개를 돌린다면 중소기업 중심으로 사업의 틀이 형성된 국내의 중전기 산업에서의 시장구조의 변화 및 사업 쏠림 현상이 발생하여 국가적인 시장 혼란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확보한 초고압의 기술과 전력 IT를 통한 지능화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시켜 ABB, 도시바 등의 거대 기업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대기업답게 과감하게 추진을 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지속적이면서 폭발적인 에너지 증가로 인하여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향후 25년 이내 새로운 대체 에너지가 완성되지 않으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에너지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보고(The Extreme Future by James Canton)가 있다.

이미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는 Watt.com이라는 기치 아래 대체 및 분산전원의 연구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매우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이러한 대체 에너지와 병행해서 전력망은 디지털 사회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의 효율과 환경문제에 봉착하면서 Micro-Grid와 DC Power 인프라의 발전이 가속화할 수 밖에 없으며, 지금의 인프라 운영 중심이 아닌 콘텐츠 중심, 더 나아가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로 일컬어 지는 서비스 기반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전력 IT의 환경이 추구될 것이다. 이는 모든 Grid에서 일어나는 가치가 수용가 가까이 Last 1 마일이라는 범위 내에서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누누이 말을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력 IT는 아직 디지털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중심의 연구와 투자로 일관이 되어 왔지만 새로운 제2기의 전력 IT는 그야말로 그 동안의 4P(Product, Price, Place, Promotion)에서 Customer Value로의 전략적인 가치이동을 위해서 CI(Customer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4C(Customer Value, Costs to the Customer, Convenience, Communication)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방적인 공급자 중심의 다운로드 개념에서 고객이 스스로 가치와 콘텐츠를 창출하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업로드를 통하여 공유하는 보이지 않는 엔진에 의하여 시장의 Game Rule은 급변할 것이다. 이는 곧 기존의 중전기업체들 간의 시장 지배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소위 지금의 중전기업체의 Major 업체가 10년 뒤에도 Major의 자리를 지속할 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바로 기술의 혁신과 가치의 혁신이 전혀 다른 시장의 지배구조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전력 IT는 단순이 하나의 단품에서의 가치 창출이나, 가격의 경쟁을 추구하는 것보다 사회 전반에 걸친 TCO(total cost operation)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 하며 중전기기 만이 아닌 타 산업과의 컨버전스 및 다른 사업 모델도 과감히 수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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