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세 (주)세운티엔에스 대표

(주)세운티엔에스(대표 이필세)는 최근 한국중부발전이 개최한 ‘KOMIPO 동반성장 포럼’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를 발표, 주목을 받았다. 앞서 3월 중부발전 ‘혁신 파트너십(스마트공장)’ 지원 대상기업으로 뽑혀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중대형 파이프 커버 가공라인을 자동화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축했다. 기존 사람중심의 프로세서를 설비 중심 프로세서·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하는 시발점이 됐다. 이날 세운티엔에스는 “2개의 가공 공정(사이드, 센터 커팅)이 하나의 커팅공정으로 바뀜으로써 생산능력이 200% 향상되고, 제조 리드 타임이 63% 단축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중부발전 지원을 받아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소형제품 Pipe Cover 생산량을 개선하고 품질을 제고하는 데 타깃을 뒀다. 기존 제품생산에 필요한 ‘롤링기’의 생산방식은 태반이 수작업이고, 공정 내 시간 로스(loss)율이 상당해 생산량 관리가 어려웠다. 때문에 원자재 투입부터 제품생산까지 연속작업과 시간 로스율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사업 성과는 제품 생산량이 400개에서 708개로 약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8월에는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 특성상 잦은 인력이동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했다. 이밖에도 해외규격인증 취득, 성과공유제, 하계 휴양소 이용, 동반성장 복지포인트, K장보고 시개단 참여 등을 통해 중부발전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중부발전과는 2007년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하이트린‘(HITLIN)을 보령7,8호기 현장에 적용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서울복합화력, 제주복합화력, 보령3호기 성능개선, 신보령 1, 2호기 개선, 신서천화력발전 등에 하이트린을 납품, 실적을 쌓아나갔다. EPC사인 두산중공업, 지이파워시스템즈코리아, 대우건설 등을 통해서도 중부발전 프로젝트에 다수 제품을 공급했다.
세운티엔에스는 1984년 세운산업사로 출범 후 다음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E-Glass Fiber Needle Mat’라는 단열흡음소재를 개발해 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자동차용 내열 Glass Tube&자동차 흡음, 단열유리매트 생산을 시작으로 제품 적용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성장세를 구가해왔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E-Glass Fiber 소재로 한 산업용 보온 단열재를 개발해냈다.
이를 발판으로 2003년 산업용 보온재 전문생산회사인 ‘(주)세운티엔에스’로 재출범했다, 최첨단의 무기바인더와 E-Glass Needle Mat를 결합한 산업용 보온단열재인 ‘하이트린’을 개발, 공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이트린’은 기존 타 보온재보다 1/2두께로 비슷한 단열효과를 내 시공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 E-Glass Fiber의 경량적층 재료 특성상 충격과 흡음 및 소음방지 효과가 우수하다. 불연·내화학성도 뛰어나 안전한 소재 제품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Pipe Cover, Elbow, Board, FELT이 꼽힌다. 이들 제품군은 산업용 플랜트 보온단열로 발전·지역난방·정유·화학·제철·조선 분야에서 지명도가 높다.
이필세 대표는 중부발전 동반성장과 관련해 “중부발전은 어느 기관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기업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늘 그렇듯이 보여주듯 하는 생색용 지원이 아닌, 진정 중소기업이 원하고 필요한 부분을 찾아 개발, 지원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계속 동반성장에 힘을 기울여 줄 것을 건의했다.

(주)세운티엔에스 본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