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화 (주)레딕스 대표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중부발전이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줘 수출 성사까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레딕스와 같은 사회적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더 많이 애용해 주시고, 지속적으로 동행하는 파트너가 돼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중부발전과 ‘행복동행’ 중인 황순화 (주)레딕스 대표는 “여러 가지로 취약한 기업에게 첫 발을 내딛는 경영지도부터 마지막 시장개발까지 동행해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이같이 바람을 말했다. 여타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제도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매겼다. 중소기업 지원제도가 많이 있지만, ‘조그만 기업’이 실제로 혜택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고, 일회성 전시행정에 머무는 것들이 많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중부발전에 대해서는 “먼저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국내부터 해외까지 손잡고, 개별 기업에 맞는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푸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높은 평점을 줬다.
처음 중부발전과 인연을 맺은 계기는, 2014년 한국여성기업협회를 통해 ‘중부발전의 3.0 정보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3.0 정보화 지원사업’을 통해 ERP 시스템 도입, 해외 수출판로지원사업을 통한 영문 카탈로그 제작, 내일채움공제, 근로자 주거임차지원 및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이제는 크고 작은 여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중부발전의 ‘해동진’에 가입해 ‘장보고 프로젝트’ 등 해외시장 개척사업에 함께하면서 올해 수출 꿈을 달성했다. 황 대표는 “장보고 프로젝트를 통해 당사의 고출력 LED 조명등을 중부발전과 해외 동반진출 가능성을 확인했고, 당사제품이 발전소등 특수 환경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전망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중부발전의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에 뽑혀 인도네시아 탄중자티 발전소에 레딕스 제품을 시범설치했다. 가까운 장래에 5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주)레딕스는 2008년에 설립이후 차세대 광원인 LED조명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제조,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빛으로 하나로 세계로’ 라는 비전으로 제시하며 ▲R&D를 통한 기술혁신 기업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통한 품질경영 기업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는 고객제일 기업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레딕스는 2014년 현재의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제3산업단지로 확장이전하고, 그동안 축적된 방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고출력 LED, 탁월한 LED’로 제품을 특화했다. 기존 회사명(EDMI)도 ‘LED in Excellence’를 뜻하는 레딕스(LEDIX)로 바꿔 세계로 뻗어가는 LED 조명기업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춘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등을 획득했다, 2016년에 전기공사업, 2019년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도 취득해 LED조명 제조에서 설치, 사후관리 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났다.
레딕스는 국내시장의 경기침체 대비책으로, LED조명등 제품의 품질, 기술, 가격의 차별화를 통해 공공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스마트 공원등 개발’을 시작으로 ‘독거노인 보살핌 조명시스템 개발’ 등 IoT 조명 시장선점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레딕스는 해외시장 개척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황 대표는 “현재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등 현지  발전소를 상대로 시범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2020년에는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중부발전이 지원하는 ‘해외테스트베드 사업’과 ‘해동진 사업’을 적극 활용해 고출력 LED조명등의 해외시장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 창업이후 레딕스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평화의집, 상생마을, 사랑의 집에 LED조명등을 설치하는 등, ‘나눔 손길’을 펼쳐왔다.
황 대표는 “향후는 지역사회 기여뿐만 아니라, 레딕스의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해  당당히 글로벌기업과 어깨를 겨뤄 지구촌 구석구석을 ‘빛으로 하나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레딕스 본사 공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