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완주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이용해 식자재를 구입하고 있다

본사 사옥에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설치
구내식당 식자재 64% 지역 농산물 구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지역농산물 애용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전기안전공사는 12일, 전북혁신도시 본사 로비에 완주군과 함께 운영하는 완주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설치하고, 지역농산물 판매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완주로컬푸드 무인판매대는 완주군 농민들로 구성된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운영한다.
과일, 채소 등 20여 가지의 신선한 농산물을 매일 오전 11시에 공급하고, 공사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무인 카드결제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판매 후 남은 농산물은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거르는 이웃을 위해 완주군이 운영하는 ‘행복채움 냉장고’에 기증한다.
‘행복채움 냉장고’는 2년전 완주군에서 처음 시작한 먹을거리 나눔 운동으로, 공사도 우유 등의 건강 간식을 후원하고 있다.
조성완 사장은 “건강한 우리 지역 농산물을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뜻깊고 반갑다”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상생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서 지난 9월, 전북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과 함께 로컬푸드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공사 구내식당의 전북지역 식자재 구입액은 올 해 약 1.4억 원으로 전체 식재료 구입의 64%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