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에너지협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에너지협회가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중심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스마트에너지협회는 작년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18일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공식적인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제1회 에너지디지털전환포럼도 함께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를 아우르는 협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공표했다. 
행사에는 스마트에너지산업 관련 산·학·연 및 유관기관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

박지식 한국스마트에너지협회장(왼쪽)와 스벤 올케 독일전기·전자·정보기술자협회(VDE) 사장이 ‘스마트에너지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범식 행사에 앞서 스마트에너지협회(회장 박지식)는 독일전기전자정보기술인협회(VDE, 사장 스벤 올케)와 에너지디지털전환을 위한 스마트에너지기술 분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독일의 에너지디지털전환 사례의 국내 도입과 스마트에너지 분야의 국제 표준 선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스마트에너지협회는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회장 김원경),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한국조명ICT연구원(원장 임기성) 등 다자간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향후 에너지디지털전환에 기반한 융합 서비스 발굴과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스마트휴먼테크협회(회장 배영훈)와 스마트에너지 및 스마트휴먼테크 산업발전을 위한 양자 협력 MOU를 체결, 향후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들의 스마트시티 분야 진출을 위한 공동 노력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박진호 에너지산업MD가 참석해 협회의 공식적 출범을 축하하는 인사말과 더불어, 향후 기대 역할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제안하였다.
스마트에너지협회 출범식에 이어 제1회 에너지디지털전환포럼도 개최됐다.
스벤 올케 독일전기전자정보기술인협회(VDE) 사장이 독일의 에너지전환과 신재생에너지 변동성 관리를 위한 유연성 확보 과정을 소개하며,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에너지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거용 수요 측면에서 에너지디지털데이터 통합 관리를 위한 스마트홈 게이트웨이 플랫폼 사례를 제안했다. 
이어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KEPRI) 원장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전력기술’이라는 주제로 에너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력연구원이 개발 중인 다양한 미래전력 기술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맥락 속에서 에너지 기업의 대응 방안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모델 개발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동주 에너지디지털전환포럼 의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우리의 산업구조가 화석연료 기반의 중앙집중적 구조에서 분산경제로 전환되는 과정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종 에너지간 통합과 이종 산업간 협업을 통해 융합형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에너지디지털전환포럼은 에너지 분야 융합 서비스 모델과 비즈니스 생태계 구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안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주기적인 연구회 활동을 통해 서비스·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실행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