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막식 후 내빈들이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17일 신(新)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에서 첫 전시회를 열어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진흥회는 코엑스, 한국전력,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6개사와 공동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2019 베트남-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KOSEF)를 개최, 전력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OSEF는 현지 전력 전문전시회인 ‘베트남국제전력설비전(Vietnam ETE, 190개사 354부스)’과 동시 개최됐다.
두 전시회의 전체 전시규모는 342개사 560부스로 아세안국가 전력전시회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베트남은 경제성장률(연평균 6% 이상)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전력소비도 크게 늘어 이에 따른 전력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7차 베트남 국가전력 개발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발전설비용량을 2015년 37.5GW에서 2030년 129.5GW로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비중도 21%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여건변화 속에서 현지 전력 관련 단일 전시회 최대 규모인 152개사 206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과거 단일 품목단위의 전시회 참가에서 벗어나 발전, 송배전, 신재생, 계측기기 등 우리나라의 전기산업을 토탈 홍보를 통해 참관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실효성 높은 전시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내수시장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촉진 지원을 위해  한전(50개중소기업 지원), 남동발전 등 발전6사(30개 기업 지원), 광주테크노파크(16개사 지원), 전남도(10개사), 한전KDN, 전기연구원, 에너지공단 등 국내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LS산전, 대한전선, 일진전기 등 대기업과 파워맥스, 인텍전기전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베트남과 인국국가에 한국제품을 홍보하는데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기간 중 실질적인 참가성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업체와 바이어간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수출상담회 행사에는 베트남 과 인근 국가 바이어 130명을 초청해 실질적인 참가성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전력 컨퍼런스에는 한전, 남동발전, 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해 베트남 전력청·전기업종 관계자들에게 국내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간접적으로 지원한다. 
베트남 진출전략세미나 개최를 통해 참가 국내기업이 베트남 시장진출 시 필요한 각종 규제, 법률, 관세 등에 대한 내용을 현지 한국진출 전문가로부터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회 첫째 날인 17일에는 전기산업진흥회(KOEMA)-코엑스-베트남기계전기협회간의 3자 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동 전시회 협력은 물론 회원사간 상호 교류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