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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왜 실수를 하고도 침착할까?
문요한 정신과 전문의(정신경영연구원장)
2019년 07월 13일 (토) 19:04:39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실수를 예상하면 크게 당황하지 않아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실수하면 저도 흔들려요.”
- 김 연아 선수 -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 중에서 레슬링의 정지현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올림픽 대회일자가 다가오면서 점점 심한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마음이 ‘지면 안 되는데’라는 불안으로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그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오히려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빨리 수습하고 다시 경기에 임할 지를 수도 없이 시뮬레이션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실수를 하더라도 나는 다시 나를 통제해서 제자리에 돌아올 방법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신중히 해야겠지만 만일의 실수에도 걱정이 없다’라고 말이지요. 
누구나 큰 무대에 서게 되는 경우라면 긴장을 많이 하게 됩니다. 당연히 실수를 하면 큰일이라는 걱정을 하고, 의식의 초점이 온통 실수를 하지 않는 것에 맞춰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다보면 지나친 의식과잉으로 인해 더 실수하기 쉽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실수를 안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정작 실수에 대한 대처전략이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이들은 실수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으며 실수했다는 사실에 사로잡혀 추가적인 실수를 연발하고 스스로 무너져버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큰 무대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이를 재빨리 수습하고 남은 경기나 공연에 집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김 연아 선수 같은 경우입니다. 웬만큼 배짱 있는 사람들이라도 무대에서 실수를 하면 당황하기 일쑤인데 이들은 어떻게 해서 잘 수습하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원래 강심장이라서 그럴까요? 물론 타고난 담대함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들은 자신이 실수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할지 생생하게 상상하고 준비해온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실수를 하고나서도 좀 더 침착하게 대처하게 되고 추가적인 실수로 이어지지 않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나 계획을 세워 도전합니다. 그러나 그 도전을 보면 정작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할지에 대한 실제적인 대처전략을 가지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금연을 하다가 중간에 흡연을 하고 말았을 때 어떻게 할지 전혀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면 실수는 추가적인 실수로 이어지고 결국 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히 벌어집니다. 
지금 무언가에 도전하는 중인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에는 실수를 했을 때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전략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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