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철 전력연구원장(왼쪽 다섯 번째) LG-히타치 워터솔루션 김정수 대표이사, 고등기술연구원 김진균 원장등이 참여한 가운데 메탄화 테스트베드 준공식 커팅을 하고 있다.

김숙철 전력연구원장이 테스트베드 건립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5kW급 이산화탄소 메탄화 테스트베드 설비를 준공했다.
전력연구원은 3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김정수 대표이사, 고등기술연구원 김진균 원장 등 산업계와 학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산화탄소 메탄화는 메탄생성미생물과 수소를 이용해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도시가스의 주 성분인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5kW급 CO₂ 메탄화 테스트베드 설비는 반응기, 미생물 공급장치, 원료가스 공급설비 등을 갖추고 연간 36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해 12톤의 메탄 생산이 가능한 국대 최초·최대의 이산화탄소 메탄화 설비이다.
한전은 2017년부터 미생물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 연구를 추진하여 기존 대비 메탄 생산 속도가 1.7배 빠른 신종 미생물을 개발 적용했다.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은 산학연 공동 연구 성과물로 한양대학교는 매탄생산 미생물 균주 개발을 담당하였고 전력연구원과 고등기술연구원은 공정 개발 및 테스트 베드 설계·최적화를 수행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 후 국내 화력 발전소를 대상으로 실증을 행할 계획이다.
설비는 산학연과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의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생산된 메탄가스를 LNG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 설비는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100% 국내 기술로 이룩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 이산화탄소 메탄화와 같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우 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메탄화 설비를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