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주)가 전력산업 최초로 나이지리아 전력시장에 진출한다.

한전KPS는 국내 EPC업체인 대우건설이 수주한 나이지리아 AFAM-Ⅵ 복합화력 발전소 시운전 용역을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23억원으로 시운전 전체 용역을 일괄적으로 수주, 시행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KPS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기술력 및 해외시운전경험을 두루 갖춘 정예 시운전 요원을 12일 1차로 나이지리아 현장에 투입했으며 건설공정 진행에 따라 공통설비 등 수행을 위해 7~9명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이번 나이지리아 진출은 발전사업 투자가 석유공사의 광구개발권 낙찰로 이어진 경우로 발전 산업과 자원개발을 연계한 사업모델을 제시한 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AFAM-Ⅵ 복합화력 발전소는 설비용량 670㎿급으로 150㎿ 가스터빈 3기와 220㎿ 스팀터빈 1기를 보유하고 있는 발전소로서 이번 사업은 국내 건설회사와 정비전문회사의 해외 시장 공동 진출이라는 하나의 성공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전KPS는 발주처의 요구로 리비아 복합화력 수질관리 기술용역을 수주, 국내 EPC업체와 연계된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