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이 공공기관의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아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이어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전KDN은 B등급(양호) 평가를 받았다.
C등급(보통) 평가 공공기관은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D등급(미흡)은 한전KPS와 한국전력기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년 연속 A등급을 달성, 눈길을 끈다.
공단은 지난해 평가군 상향 조정(강소형→위탁집행형)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상대평가 종합 A등급을 받았다.
편입 2년차인 올해도 종합 A등급을 달성해 경영평가 대응 우수기관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기획재정부는 20일 2018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실적부진 기관 기관장 8명에게 경고 조치했다.
경평 결과에 따르면, 총 128개(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93개) 공공기관 가운데 20개 기관이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강소형 제외)은 한국에너지공단을 포함해 9개 기관이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C등급을, 원자력환경공단이 D등급을 받았고, 강소형 기관군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B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한 후 실시한 첫 번째 평가다.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배점을 종전보다 50%이상 대폭 확대했고, 경영혁신,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도 비중있게 평가했다.
기재부는 평가결과에 따른 후소조치로 인사조치, 성과급 지급, 차년도 예산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