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KOMIPO 기후환경포럼’ 토론회 참여 패널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4일 보령 머드린호텔에서 사내·외 전문가를 초청, 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발전사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제3회 KOMIPO 기후환경포럼을 개최했다.
2017년 말 발족한 KOMIPO 기후환경포럼은 올해 3회째를 맞아 중부발전의 명실상부한 국민과의 소통채널로 자리를 잡았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유동헌 선임연구위원,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부소장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대전세종연구원 박재묵 원장이 좌장을 맡고 총 10명의 사외위원과 발제자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중부발전은 에너지 전환 당사자인 중부발전 임직원들이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교환을 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고 회사경영에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는데,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  가야하며, 또한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과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발전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환경성의 강화, 협력의 극대화, 안전 최우선 정책 시행, 환경변화 적응기반 강화 등이 제시됐다.
또한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더불어 ‘정의로운 전환’은 에너지 전환과 더불어 그에 수반되는 지역과 산업, 노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됐다.
주제발표 이후 박재묵 원장을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에서는 사외위원을 중심으로 한 토론이 이어졌는데, 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중부발전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중부발전 석탄화력의 에너지 전환전략, 에너지 전환 시 주민의 수용성 제고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이고 융통성 있는 확대, 전력시장의 법률, 환경 및 경제적 위기에 대한 대응, 중부발전의 선도적인 역할 필요성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포럼 좌장인 박재묵 원장은 패널들의 의견들을 정리하면서 “에너지 전환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하고 속도조절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으며, 또한 에너지 전환의 기술적 경로 선택 시 중부발전의 신중하고 합리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을 마치면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귀중한 의견들을 회사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