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호 한국씰마스타 회장이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제2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씰마스타(대표이사 회장 김윤호)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2도약의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씰마스타는 4월 30일 경기도 김포 소재 본사 공장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본사 및 계열사 전 직원뿐만 아니라 한일공조, 에스엠비 등 협력회사 대표들이 함께 자리해 글로벌 명품 장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윤호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저와 함께 40년 동안 회사를 키워 온 임직원 여러분,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치하하고 “우리 회사가 지속적으로 생존하려면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앞서가야 한다. 앞으로 씰마스타의 역사가 40년이 아닌 80년, 100년, 200년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1979년 Mechanical seal 전문 기업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씰마스타는 지난 40년 동안 세라믹 소재, Metal Bellows, 반도체 용 heater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4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씰마스타는 기업 모태가 되는 Mechanical seal의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외산 수입에 의존하던 고부가가치 seal의 대부분을 국산화하고 원자력, 발전산업, 철강, 제지, 해양플랜트, 화공, 가스·정유 산업계 등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외화절감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창립 이래 현재까지 진행된 기술 개발 이력만 살펴봐도 이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
Mechanical seal 국산화에 성공해 1987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씰마스타는 1990년 Welded metal bellows 개발에 이어 1996년에는 보일러급수펌프용 seal을 개발해냈다.
특히 2002년 Seal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원자력발전소 RCP용 seal을 개발해 관련 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2009년 독보적인 고압 compressor용 seal 기술을 확보,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세계 시장을 장악한 진공 반도체용 벨로즈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기술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SIC도 기대를 모으는 제품이다.
지난해부터 품질이 안정화되면서, CDC뿐만 아니라, 기존의 강도를 유지 하면서 밀봉면의 윤활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개발을 앞두고 있다.
신개념 제품개발에 성공할 경우, 재질의 적용 한계를 확장시킬 수 있어,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신규 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두고 김윤호 회장은 “점점 높이 쌓여지는 무역 장벽과 불경기 등의 악조건 하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무기로 불투명한 미래를 능히 해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 해 씰마스타가 단행한 투자 규모만 하더라도 매출액의 10%에 이를 정도다.
이같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은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기술적 진보를 성취하는 계기가 됐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예가 APR-1400 원자로용 RCP에 적용하는 Mechanical seal개발이다.
이 제품은 올해 개발 선정품으로 지정됐고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에 공급될 예정이다.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발한 고압Compressor용 mechanical seal(일명DGS:Dry Gas Seal)도 고성능,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씰마스타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특수 재질·설계를 적용한 새로운 보일러 급수 펌프용 Mechanical Seal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발전소의 수화학적 특성(산소주입법)으로 나타나는 보일러 급수 펌프용 Seal의 수명 저하(전식이나 Carbon의 침식으로 인한)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계획이다.
씰마스타가 창업이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장학금을 쾌척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김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사회환원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의 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