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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국내 최대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시험장 착공
시험장 활용 MOU 체결식도···1회 3억 해외시험비용 절감·국내 연구개발 활성화 기대
2019년 04월 12일 (금) 13:54:10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HVDC 케이블시험장 착공식 시삽 장면.(왼쪽에서부터 6번째 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 김태균 소장 7번째는 전력연구원 김숙철 원장)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국내 최대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시험장을 짓는 첫삽을 떴다.
전력연구원은 10일 전남 고창 전력시험센터에서 HVDC 설계·운용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시험장 착공식을 갖는 한편, 시험장 활용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기연구원, LS전선, 대한전선, 일진전기, 한양대 등 관련 산학연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초고압직류송전은 교류송전보다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고, 손실이 적으며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장치는 모두 직류를 생산하는데 직류송전은 교류변환과정이 없어 유리하다.
전력연구원이 건설하는 시험장은 연면적 4,750㎡ 2층 규모이다.
전력연구원은 시험실, 제어실, 회의실 등을 구축하고 야외 지중송전 케이블 및 실내 지중케이블 실험이 가능한 실험장을 건설해 국내 전력케이블 업체도 시험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착공식과 함께 전력연구원은 케이블 제작사인 LS전선, 대한전선, 일진전기와 고압직류송전 기술 개발 및 시험장 운영·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해 향후 국내 전력케이블 기업도 시험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초고압직류 지중송전 분야의 발전방향에 대해 관련내용 발표와 함께 토론회를 가졌다. 
미국, 네델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대규모 전력케이블 실험장을 운영함으로써 자국에 적합한 전력케이블 개발 및 신규제품의 신뢰도 평가가 가능하다.
국내의 경우 실험 인프라의 부족으로 외국의 케이블 규격을 그대로 사용해 한국의 지형·환경을 고려한 전력망의 구축이 힘든 현실이다.
전력연구원의 HVDC 케이블시험장 완공 시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험 비용(약 3억/회)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신기술 시험 및 실증 기회 확보로 기업들의 적극적 기술개발이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초고압직류 케이블에 대해 국내 설치 및 운영 환경을 고려한 장기 신뢰성 평가를 하기 곤란했다”며 “이번 시험장 구축으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시험평가가 가능하고, 향후 해외시장으로 지중케이블 설비 수출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일진전기 이석호 상무(좌측부터) 대한전선 윤덕환 이사 LS전선 박승기이사 전력연구원 김태균 소장이 MOU를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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