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쾰른에서 열린 ‘Power-Gen Europe 2006’전시회에 중부발전이 마련한 부스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주)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 동안 독일 쾰른에서 열린 ‘Power-Gen Europe 2006’ 전시회에 국내신기술인증제품개발 중소기업 5개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모두 120건 2,660만달러의 수주상담 및 65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세계최대의 발전설비시장인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85개국 45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업체로는 중부발전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5개사와 두산중공업이 참가했으며 ▲발전교육용S/W(아이테크넷) ▲신기술보온재(세운T&S) ▲탈황·집진설비(코트렐) ▲석탄이송용 롤러(대양롤랜트) ▲탈질촉매(나노) 등 중소기업 신기술 우수개발제품을 한국관(Dynamic Korea)에서 별도로 전시·상담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전시제품이 중부발전의 발전소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고 성능이 입증된 제품임을 홍보,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상담실적을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세운T&S는 지멘스 본사로 초청받아 경영진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갖고 약 65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 냄으로써 향후 대만, 독일, 인도 등 13개 발전소 건설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한편 탈질촉매제조업체인 나노는 촉매의 주원료인 TiO₂분말까지 제조하는 세계 유일의 업체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요를 가진 (미)코메텍(SCR 촉매 제조사)으로부터 원료공급에 관한 상담을 진행해 연간 약 200만 달러의 수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