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너지효율 정책컨설팅 프로그램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홍 이사장 직무대행(첫째줄 좌측에서 네 번째)과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국가 정부 및 에너지효율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에너지효율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에너지공단은 16일부터 4일간 롯데호텔 잠실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KEA-IDB 에너지효율 정책컨설팅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멕시코,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등 6개 국가의 공무원 및 전력공기업 관계자 10여명을 대상으로 기기, 수송, 건물 등의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정책을 소개했다.
LG전자, LS산전, 한국전지산업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산업 및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분야 한국의 선진 정책 및 기술을 공유했다.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은 최근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에너지효율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공단은 ‘기후변화대응 한-개도국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IDB와 손잡고 이 지역의 온실가스 감축과 국내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자인 에콰도르 전력·재생에너지부의 페트리시오 오렐라나(Patricio Orellana)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의 여러 국가들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될 한국의 우수기업들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하여 그들의 선진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업 발굴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