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스마트그리드 현장을 둘러 본 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엄지를 지켜 세우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력을 해외 에너지 전문가들에게 알렸다.
협회는 12일, 제9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 행사(KSGW)의 일환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에서 초청한 스마트그리드 전문 연사들과 수출상담회 바이어로 참여한 이집트, 사우디, 일본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대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대규모 계통’, ‘단일 운영 주체’, ‘다양한 부하 형태’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서울대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 현장을 방문, 해외 에너지 전문가들에게 국내 마이크로그리드 기술력과 산업계를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대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는 ‘MoMc 시스템 개발’, ‘독립운전 4시간 운영기술’, ‘캠퍼스 고유 모델 운영을 통한 에너지/Peak 부하 20%’ 절감 등을 목표로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실증에 참여하고 있는 LS산전, 나라컨트롤, 대경엔지니어링, 필링크아이, LG전자, 인코어드테크놀로지 등 관련 기업이 현장투어에 참여해 해외 연사들의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이해에 도움을 주었다.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실증 연구 책임자는 “실증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이 되면 Premium Cell 대상 건물들의 경우 한전 계통으로부터 전력공급이 끊겨도 4시간 동안 독립적으로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Normal Cell 대상 건물들은 전기요금을 20% 정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9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 행사(KSGW, Korea Smart Grid Week) 컨퍼런스에는 독일 투자무역청 및 Juelich 연구센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의 전력공사에서 온 스마트그리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해외연사뿐만 아니라 건국대, 서울대 기초전력연구원, 전력거래소,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앤드어스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내 스마트그리드 관련 인력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은 KSGW는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투자 현황과 계획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올해는 블록체인과 에너지 산업의 결합, 전기차 충전기 주요 기술현황, ESS 산업 기술수준과 해외시장 진출전략 등을 살펴봄으로써 스마트그리드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리아 스마트그리드그리드 엑스포 등 3대 전시회가 함께 열린 에너지플러스 2018 개막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