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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수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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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제조업체 98.5% “북한에 투자의향 있다”
전기산업진흥회, 남북협력·진출전략 설문조사 결과 남북협력·대북투자 기대감 커
2018년 10월 04일 (목) 14:04:22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왼쪽 투자 의향 설문, 오른쪽 진출 형태 설문 결과

남과 북의 화해무드가 무르익어가는 가운데, 대다수 전기 제조업체(98.5%)가 북한에 직접 투자의향을 보이는 등 대북투자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가 최근 전기 제조업 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산업 대북진출 전략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응답자의 87.9%가 상황을 보아가며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당장 추진하겠다는 응답자도 10.6%로 조사됐다.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5.5%가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다소 희망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1.3%로 가장 높았고 매우 희망적 24.2% 현상유지 4.5% 순이었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없었다.
대북투자 시 진출형태에 대한 설문에는 다자간 컨소시엄(68.3%), 단독투자(22.7%), 중국(4.5%), 일본(3.0%), 미국(1.5)과의 컨소시엄 순으로 선호도를 나타냈다.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남북협력기금 등 정부자금(53.6%)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북한 개혁개방 때 가장 우려되는 경쟁 상대국은 중국(85.5%)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남북 간 전기기기의 표준화와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87.9%가 가능하다고 응답, 향후 전기산업계의 남북협력·대북진출에 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유망·협력이 기대되는 사업은 북한 송배전망의 현대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분산전원, 기타 나선지역 등 특정지역에 대한 시범단지 조성사업 등이 꼽혔다.
남북경협 시 전기기기 품목 중 가시적 성과가 가능한 진출품목으로는 변압기(13.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태양광 등 신재생 제품(12.8%), 개폐기(9.7%) 및 차단기(9.0%), ESS 등 에너지 신산업 제품(9.0%), 전선(8.7%)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배전반, 발전기, 전동기, 보호계전기 등 중전기기 주요 제품과 분산전원 등에 공급되는 전기기기 대다수가 활용 또는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북 진출 때 우려되는 걸림돌로는 남북 간 전기산업 협력을 위해서는 전기기기 사양 등 기술적 차이(39.0%), 전압체계 차이(31.7%) 극복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제품·기술용어 차이와 시험방법 등 인증차이가 각각 10.6%를 차지했다.
북한 진출을 위해 사전에 알고 싶은 정보로는 북한의 전기기기 규격(45.0%), 전압체계(28.8%), 전기기기 생산업체 현황(22.5%), 전기기술자 인력현황(3.7%) 순으로 조사됐다.
대북진출에 앞서 우선적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으로는 대북진출 로드맵 수립(33.3%), 대북 전담기관 설치(24.7%), 정부 어젠다 채택(16.1%), 북한 관련기관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16.0%) 순으로 꼽았다.
정부 정책과제로는 설문 참가자 59.8%가 ‘투자 보장 및 경협중단 사태 재발방지 등 법적 제도화 추진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권변동과 관계없는 일관성 있는 남북경협 정책 추진(16.2%), 남북 상호보완적 산업구조 관계로 발전할 수 잇는 새로운 생태계 조성(14.9%)가 뒤를 이었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 수립 후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사업추진 및 대북경협 전망에 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대북 진출 협력 모델에 대한 주관식 설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우선적으로 가정용 태양광이나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에너지 자립화를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노후 전력설비 교체를 통해 맞춤형 전력설비를 공급할 것을 제시했다.
중기적으로는 남북 전력계통 연계 등 북한 전 지역 전력수급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송배전망 현대화와 발전설비 건설,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축 추진을 비롯 전력관련 법령과 기술기준 정비, 기술인력 확보, 개성공단 내 현지 합작공장 건설 등을 협력방안으로 제언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이번 설문을 토대로 전기산업계가 중심이 되는 전기산업 남북협력 중장기 로드맵과 실행 계획(Action plan)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전력망을 통합하는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과 소임을 다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정부가 한반도 신경제지도에서 언급한 북한 내 에너지·철도·전력망 개발 및 주변국과의 전력 인프라 연계구축 등 대 북한 경제협력 추진은, 내수시장의 한계점을 맞고 있는 남한 전기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남북한 모두에게 공동번영과 경제도약을 이뤄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지난 2015년부터 북한 전력계통 및 전기기기에 대한 통일 대비 표준화 방안 조사연구를 수행해 ‘북한 전기산업정보포탈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7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전기산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에 나섰고 최근 ‘전기산업 대북진출 전략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통일에 대비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전기산업 통일 연구회를 개최,  남북 전기산업 협력과 진출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세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시장과 네트워크로 읽는 북한의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천상훈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이사가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 에너지산업'을, 김상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신 남북경협 시대, 중소기업 대응전략'을, 윤갑구 (주)에이스기술단 회장이 '비핵화 평화번영을 촉진할 남북 전기산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7일부터 31일까지 전기산업 대북진출 전략위원회 위원과 진흥회 회원사, 전기업계 종사자 6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작성 후 전자우편과 팩스 회신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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