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건립 초기부터 환경문제 등으로 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과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 온 포천 석탄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앞두고 또다른 악재를 만났다.
8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폭발은 화재로 이어지지 않아 추가 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고는 석탄 이송켄베이어 점검 중 배관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분진이 폭발을 일으키며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지하 2층에서 점검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40대 근로자가 숨졌고 2명은 화상, 2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발전소는 지난 4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가 이달 상업가동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포천석탄화력발전소는 2015년 10월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유연탄을 연료로 시간당 550t의 열과 169.9㎽의 전기를 생산해 인근 장자산업단지에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에너지시설이다.
전력계 한 관계자는 “사고 수습에 적잖은 시일이 걸리는 데다 시험가동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연내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