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본사 전경

동서발전이 대한민국 최초로 5억 달러 지속가능 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동서발전은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 채권을 미국 5년물 국채수익률에 1.225% 가산된 수준에서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행 금리는 3.875%다.
동서발전은 발행규모 대비 최종 4.4배의 주문을 접수, 최초 제시금리(IPG) 대비 22.5bp 절감, 최저 금리를 실현했다.
이번 채권은 올해 국내에서 발행한 지속가능 달러화 채권 가운데 최저 금리수준이다.
원화채권 발행 대비 약 65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의 안정적인 타이밍을 포착, 전략적으로 SRI(사회적 책임 투자) 투자자를 신규 유치해 아시아 기업물 최초 및 대한민국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지속가능 채권은 그린 프로젝트나 사회 지원 프로젝트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라고 설명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과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실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사회적 가치 실현과 친환경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지속가능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
해외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자사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알려  많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 결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SRI 채권시장에 동서발전의 지속가능 채권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