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열린 시민참여단'이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열린 시민 참여단'이 위촉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열린 시민 참여단' 운영을 통해 국민의 시각에서 경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해나가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경영혁신'에 가속도를 붙였다.
한수원은 외·내부 위원 22인으로 구성된 ‘열린 시민참여단’을 출범하고, 11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원전주변 지역 주민을 비롯해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재천 교수, 월성원전 안전소통위원인 동국대 김규태 교수 등 혁신 전문가와 사내 전문가들이 참여단에 포진했다.
위촉식 직후 열린 첫 회의에서는 ▲사회적 가치 중장기 로드맵 구축 ▲창업지원형 사내벤처 운영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예측·예방정비 기술 고도화 ▲대국민 참여형 원전 안전정보 공유 서비스 확대 등 한수원의 중기 혁신과제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여단은 한수원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 실현을 위한 계획수립, 성과점검 및 정책제언 등 혁신의 전 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반기별로 모여 혁신활동을 점검하며 필요시 수시 개최해 논의에 참여한다.

이인식 기획본부장(직무대행)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공공기관에게 국민 참여형 경영혁신을 통해 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일자리 창출, 소득 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한수원은 정부 혁신방향을 바탕으로 변화된 한수원의 모습을 도출하고자, ‘열린 시민참여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한수원은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혁신활동을 전개했으나, 국민의 눈높이에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을 시인할 수 밖에 없다”면서 “위원님들의 신랄한 비판도 듣고 한수원 혁신방향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도출돼 혁신된 한수원의 모습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수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실질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수원 경영혁신 열린 참여단 명단
◆외부 위원= ▲이광오 YMCA(경주) 이사장 ▲최재현 한국원자력여성 대표 ▲박정숙 월내초등학교 교장 ▲주동근 ㈜싱싱이피에스 대표 ▲김하수 기장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본부 원자력정책연구실 실장 ▲김규태 동국대(경주) 교수 ▲길종구 동국대(경주) 교수 ▲원재천 한동대 교수 ▲방인철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최광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부장 ▲김주영 경주시청 팀장
◆내부 위원=▲이인식 기획본부장 직무대행 ▲전혜수 일자리창출·국정과제추진실 실장 ▲원전본부 직원 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