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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프리미엄급 솔루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
2018년 05월 28일 (월) 12:28:28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신 에너지 비즈 사업 국내시장 주도
유럽 등 해외시장서도 ‘호평’ 이어져
중전기업계 첫 신뢰성평가센터 개소
R&D 투자 매출 대비 5% 이상 증액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솔루션 인티그릭으로 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의 프리미엄급 에너지 솔루션이 국내외 시장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현대일렉트릭은 ICT 에너지 솔루션 신사업을 내세워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는 한편, 연구개발(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원천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력산업의 패러다임이 기존 전력 설비 제조에서 에너지수요 관리 솔루션 제공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변신이다.

현대일렉트릭이 추진하는 ICT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ICT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력기기 제품과 산업자동화 기술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 고객 자산(빌딩, 공장, 선박)의 에너지 사용 및 유지·보수·관리를 최적화하는 신 비즈니스 모델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독립법인 출범에 앞서 2017년 3월 ‘ICT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인티그릭(Integrict)’이라는 브랜드로 런칭,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사업은 크게 에너지 솔루션·스마트십 솔루션·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으로 나눠진다.
‘에너지 솔루션’은 전력 에너지의 생산·소비·판매·운영을 통합 관리해 전력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계, 조달, 구축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빌딩 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관리하는 BEMS, 공장 내 에너지 소비를 통합적으로 분석 및 관리하는 FEMS,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하게 하는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유휴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송전할 수 있게 하는 ESS 등이 여기에 속한다.

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 솔루션은 지난 1년간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며 시장을 리딩했다.

특히, 현대일렉트릭은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ESS센터를 구축,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고려아연으로부터 ESS센터를 EPC(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 방식으로 수주해 착공한 지 약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 ESS센터는 1공장 425평(1,402㎡)과 2공장 320평(1,058㎡), 총 2개 동으로 구성돼 4만5,000여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이 장치를 통해 전력 피크 시간대의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연간 2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 3년 이내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충남 서산 간척지 29만평에 건설되는 6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도  130MWh급 ESS를 공급·설치한다.

이 발전소는 국내 육상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이 발전소는 내년 초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약 2만 2,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이의 2배에 이르는 전력을 저장하게 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그간 국내 산업용 ESS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며 다양한 운영실적(Track Record)을 쌓아왔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ESS 시장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쉽 솔루션’은 자동화된 선박 운영 체계를 마련해 통합감시제어 및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자산관리 솔루션’은 전력 설비의 점검, 보수 시기를 최적화해 유지 비용을 최소화하는 비즈니스 효율성 극대화 사업으로 인티그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을 위해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전기전자기술 강국인 헝가리에 위치한 기술센터(H-TEC)를 확장 이전했다.

총 760평(2,509㎡) 부지에 건립된 이 센터는 총 5층(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전력제어 시험설비, 시제품 제작실 등 최신 연구시설이 위치해 있다. 2층~4층에는 회전기, 고압차단기, 변압기, 전력제어 등 4개 연구팀이 자리를 잡았다. 지하 1층에는 자재창고와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센터는 기존 부다페스트 지역의 2개 사무실로 분산, 운영되던 업무공간을 통합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다.

협소한 연구시설도 확장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제품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신축 헝가리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와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등에 필수적인 ‘전력변환’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헝가리기술센터는 지난 1998년 설립돼 전기전자분야의 기술개발에 매진해왔으며, 현재 60여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 스마트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현대일렉트릭 하노버 전시회 부스 모습

현대일렉트릭은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국제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 (Hannover Messe) 2018’에 참가해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최신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선보였다.

하노버 메세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기술박람회로 2017년 기준, 전 세계 70개국 6,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22만 5,000여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 ‘스마트십 솔루션’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대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한 전 세계에 공급된 현대일렉트릭 제품의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어떻게 절감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 체험 부스를 운영, 현지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구축한 신뢰성센터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은 9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가진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용인 R&D센터 내에 문을 연 신뢰성센터는 연면적 4,655㎡(1,408평), 총 4층(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3개의 시험평가실과 51개의 주요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토목 및 건축에 93억원, 설비 114억원 등 총 207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토지 비용을 뺀 순수 투자 규모이다.
신뢰성 평가 장비는 주력 제품인 변압기, 전동기, 중저압 차단기, 인버터 등에 대한 내구성 평가, 내환경 및 가속수명 평가, 절연성능 평가, 부품 정밀측정 및 변압기 절연유 분석 등에 필요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센터 구축은 현대중공업 부회장·그룹사 관계 조직의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성이 제품 경쟁력의 필수조건'이라는 CEO의 강력한 의지로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다.

이후 인허가 작업에 들어가 2016년 10월 용인시의 건축허가를 통과했고 그해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어 2017년 9월 건물 준공 허가를 받은 후 각종 평가장비를 설치, 시운전을 시작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신뢰성센터 구축을 통해 제품의 내구성과 내환경성, 안정성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외부시험기관 의뢰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뢰성센터 시험평가실 내 재료분석실은 2019년 상반기 중에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다양한 시험기관 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대, 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뢰성센터는 50kV급 태양광 발전과 150kWH급 ESS 장치를 갖추고 EMS, BMS 등 ‘에너지관리솔루션’을 적용, 실증시험 평가하고 있다.

개소에 앞서 지난 4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저감 효과와 신뢰성 등을 인정받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일렉트릭은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뢰성 전문 평가기관으로 거듭 나, 향후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사들의 제품도 평가해 문제점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동반성장하는 길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1단계에 만족하지 않고 2단계, 3단계 투자를 단행해 최고 수준의 검증된 기술과 품질, 신뢰성을 갖춘 명품 중전기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주 사장은 “현재 글로벌 중전기기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하이엔드·미들엔드·로우엔드 시장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오로지 우수한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 고도의 신뢰성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는 자 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대일렉트릭은 급변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해 4월 현대중공업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면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R&D 역량 강화를 통한 주력제품의 프리미엄 양산제품인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신성장 동력화하고 글로벌 경쟁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면서 “이를 위해 2021년까지 매출 대비 R&D 투자를 5%이상으로 확대하고 R&D 인력도 현재의 2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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