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산자중기위원회 간사(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전력경제신문사’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간 12주년을 맞이하기 까지 수고해주신 조순형 발행인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력경제신문사’는 국가의 근간산업인 전력분야에서 차별화된 정보와 건전한 비판으로 21세기를 선도하는 전문신문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전문신문의 틀을 깨고 전력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경제지표 역할을 충실히 해 주었습니다.

저는 국회 원전수출포럼의 일원이기도 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전도사로 불릴 만큼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영농형 태양광 농가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쌀값 문제 해결, 귀농인 일자리 창출, 농가 사회안전망 구축 등 1석 4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영농형 태양광 농가발전소’ 사업은 농가가 소유한 땅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해 농가가 장기간 일정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발전 사업입니다.

‘영농형 태양광 농가발전소’ 전도사인 저는 20대 국회 개원 후부터 산자위 국정감사와 대정부질의, 예·결산특위 등에서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고, 지난달 바른미래당 내 ‘청정에너지 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끊임없이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현재 총 1만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첫해부터 농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의사를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농민들의 수익창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농형 태양광 농가발전소를 향후 10만 가구, 더 나아가 50만 농가 이상까지 확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OECD 국가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독일 25%, 영국 19%, 일본이 17%에 비해 2~3%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일환으로 계획 중인 경북 영덕의 천지 1,2호기를 백지화 하는 문제 또한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원전 APR+는 8년 동안 2,357억을 투자해 설계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 원자로입니다. 신고리 5, 6호기에 들어가는 APR 1,400보다 발전용량도 더 커지고 안정성도 10배 이상입니다.

이러한 세계최고의 원전기술이 사장된다고 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히려 차세대 원전 수출 전략지구로 지정해서 원전 수출 강국으로 발전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에너지에 관한 이야기는 전문적이고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사실에 입각해서 쉽고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참 자세라 생각합니다. 정론직필의 길을 걸으며, 사실적이고 깊이 있는 보도, 현장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국민들께 생생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언론이 바로서야 그 사회가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신문은 그 현안에 대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공론화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정부와 기업을 견제하며 발전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하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전력경제신문사’의 창간 1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건설적인 비판을 통해, 건전한 여론형성과 보도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