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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물 관리 국민 믿음 얻는 데 최선 노력 경주”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인터뷰
2018년 05월 28일 (월) 10:08:15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사성폐기물 처분과 관리, 투명한 소통을 통해 국민의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취임한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추구하는 경영의 핵심 포인트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책임진다’는 자세로 방폐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다.

또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소통을 통해 방폐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

그는 “방폐물사업은 안전한 관리 기술과 사회적 수용성의 두 수레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하는 사업”이라고 전제하고 “국민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기술적 안전성은 큰 의미가 없다”며 “과학, 기술적으로 안전한 방폐장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처분시설이 만들어지는 지역의 주민들과 직접 소통해 신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방폐물 관리에 최적화된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정립, ‘안전으로 신뢰받는 국민의 코라드’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취임 직후 곧바로 ‘안전한 방폐물 관리’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조직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핵심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현장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단위 부서 간 유사기능은 조정해 부서와 부서장의 수를 줄이고, 방폐물 사업의 미래성장 기반구축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그는 방폐물 사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원자력계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원전해체 폐기물과 고준위 폐기물에 대한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코라드는 기존 임무와 다른 차원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게 그의 현실인식이다. 

에너지 전환, 해체폐기물 처리, 고준위방폐물 기술 개발 등에 능동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도 그같은 인식의 연장선상이다.

원전 해체와 관련해서도 해체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역할자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원전해체 초기단계부터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존과는 다른 코라드(KORAD)의 변신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그를 만나 현안사항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국민 소통 제대로 안되면 기술 안전성 무의미
안전으로 신뢰받는 국민의 코라드 구현할 것
방폐물 무한책임 자세로 미래성장 동력 확보
다양한 이슈에 능동 대응하는 조직문화 창출

▲ 코라드의 미션과 미래 비전은 무엇입니까? 
=코라드는 내년이면 설립 10주년을 맞습니다. 이제 유아기를 벗어나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방폐물을 책임지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올해 코라드는 경주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 건설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인허가를 받는 등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또한, 고준위 방폐물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원전해체 폐기물에 대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저준위부터 중준위, 고준위까지 모든 폐기물에 관련된 사안들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코라드의 미션은 안전한 방폐물관리를 통해 국민생활의 안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하는 것입니다.

중저준위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해체폐기물 기술개발 등 방폐물관리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조직의 역량을 결집해 코라드의 2030 비전 ‘안전으로 신뢰 받는 국민의 코라드’를 구현, 방폐물사업의 국민 수용성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원전해체 영역에서 코라드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원전을 해체하면 엄청난 양의 방폐물이 발생합니다. 원전 해체에 소요되는 비용 중 30~40%를 방폐물이 차지합니다. 방폐물의 부피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처분하는 문제는 안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연구가 수반돼야 합니다.

코라드는 원전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해체가 원활하게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원전해체 초기 단계부터 해체기술 확보, 규제기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 고준위 방폐물 문제는 세계 각국의 고민거리입니다. 해결책은 있습니까?
= 방사성폐기물은 세계 공통의 관심사이고 각국이 같은 이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력이 잘 이뤄지는 편입니다. 특히 사회적 수용성 확보는 한 국가 차원에서만 발생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코라드는 경주 방폐장 부지확보 및 건설, 운영과정에서 사회적 수용성 확보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와 기술 교류는 물론 사회적 수용성확보에 대한 교류를 강화해 각각의 이슈에 잘 대응하고 문제해결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에너지전환의 시대를 맞아 코라드가 국제사회에서 방폐물 관리문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내 산업체, 대학교, 연구기관과 핵심 기술개발, 산업화, 동반성장 등을 함께 추진해 방폐물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것입니다.

▲ 코라드가 지켜나가야 할 핵심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가하시는지요? 또 재임 중 반드시 이루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KORAD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분과 관리’라는 뚜렷한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방사성폐기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과학, 기술적으로 안전한 시설물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만들어지는 지역의 주민들과의 소통도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합쳐져 국민의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환경보전·소통의 핵심가치들을 더욱 강화해 국제 수준을 갖춘 방폐물 관리사업 전담 기관의 위상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단기에 성과를 내려하기 보다는 조직역량을 강화해 중저준위, 고준위, 원전해체 등 방폐물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코라드만의 고유한 조직문화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중저준위 사업에서는 처분 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운영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원전해체?고준위 분야에서는 기술적 측면을 주도해 나가는 KORAD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 방폐물사업은 갈등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국민과 지역, 그리고 유관기관의 상생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외부 이해 관계자와 상생협력하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방폐물사업은 안전한 관리기술과 사회적 수용성이 함께 가야 국민 신뢰를 확보할수 있습니다.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기술적 안전성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일방적인 소통은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 이해관계자에 대한 대응은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회성, 현안별로 그때그때 대응하는 소통보다는 외부 이해관계자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따른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전환시대’, ‘원자력 생태계 변화의 시기’에 KORAD는 상생협력을 통해 변화에 단순히 대응해 나가기 보다는 변화를 능동적으로 리드하는 주체(主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 그동안 재직했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은 경영방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민간 기업은 모든 지표가 아주 간단합니다. 매출이나 수익을 기준으로 효율성이 명쾌하게 결정됩니다. 그런데 공공기관은 매출이나 수익보다는 공공의 복리를 우선 추진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효율성과 인력 운영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직의 효율성과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식은 공공 조직보다 상업 조직이 훨씬 더 세밀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업의 효율성만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공공조직에서는 공공성이 훨씬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공공성과 효율성을 잘 접목해 젊은 직원들에게는 교육을 받을수 있는 환경, 경험이 많은 직원들에게는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조직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 민간기업의 경영방식을 공공기관에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까요?
=효율성 지표와 인력운영 적용방식이 민간기업과 공단이 서로 다른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조직의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민간기업과 공단이 모두 같습니다.

10년 이상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국제적으로 규모가 큰 외국 기업들이 조직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경험했습니다.

민간기업의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KORAD에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원자력 생태계를 KORAD가 주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작업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의 이사장님으로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우리가 병원, 원자력발전소, 산업체, 연구소 등에서 방사선을 이용하는 이상 방사성폐기물은 필연적으로 발생합니다.

코라드는 방사능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방폐물은 코라드가 안전하게 관리하고 책임진다’는 자세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을 통해 방사성폐기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것입니다. KORAD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국민들과 소통하고 믿음을 얻어 친환경적이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사성 폐기물 처분과 관리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전력경제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았습니다.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에너지전환의 시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국민의 신뢰 속에 글로벌 NO.1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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