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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모든 역량모아 남북 협력사업 지원 나설 터”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창간 12주년 특별대담>
2018년 05월 28일 (월) 09:51:54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협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개성공단 등 산업시설들의 재가동 일정이 정해지는 즉시 전력망 구축사업 지원에 나서 그들 시설이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돕겠습니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정부의 대북 정책에 발맞춰 남북 협력 교류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류 회장은 “도로, 철도 등 사회 간접자본에 필요한 전력망 조성을 지원함으로써, 전기공사업계가 갖춘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 경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북전기협력 추진위원회`발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위원회는 향후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북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전기공사기업의 대북 진출 등을 지원한다”며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현재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공사업계를 비롯한 건설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남북 전력인프라 구축으로 대북 협력사업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남북전기협력추진委’ 발족 준비 ‘한창’
전력 인프라 구축지원 남북경협 마중물
분리발주 수호 제도개선 근본대책 강구
전기공사연수원 건립 기술 요람 메카로

그는 지난 해 취임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내며 성공적인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의 경영환경 개선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쉼 없는 노력과 많은 회원 분들의 성원과 격려로 한걸음 한걸음 도약할 수 있었고, 처음 약속했던 공약 대부분을 이뤄내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회장이 되면서 내세운 공약은 ‘법제도 개선 확립’, ‘회원 권익 제고 및 시도회 사업비 현실화’, ‘전기공사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4가지다.

강도 높게 사업을 추진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원동력은 ‘변화와 혁신이 우리 업계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신념이 자리한다.

그는 “올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을 다 바쳐 전기공사업계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혁신의 발걸음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그가 올해 내건 슬로건은 ‘혁신을 이끌어가는 사람의 힘! 회원의 힘!’이다.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구조 속에서도 결국 사람의 힘이 기초되지 않고서는 혁신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 슬로건이다.

추진과제로 ‘100년 미래를 꿈꾸는 인재양성’, ‘회원밀착형 전문가 육성지원’, ‘제4차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정했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중흥기를 이끈 전기공사 기업인과 기술인력의 힘을 믿고, 다시 한번 전력산업의 중흥기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배경을 밝혔다.

“대한민국 전기공사기업은 대규모 산업현장과 공장, 가정에 이르기까지 전기라는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없는 길을 만들면서까지 전력망을 구축했습니다. 전기라는 대동맥을 이어감으로써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전기공사 기업인의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전기공사 기업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욱 높은 품질의 전력망을 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기공사 업계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기공사 연수원 건립도 이같은 의지의 연장선상이다.

협회는 최근 충북 오성지역을 후보지로 정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0년 하반기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연수원이 건립되면, 그동안 업계의 숙원이던 전기공사기술자 부족 문제를 한 번에 일소하고, 신기술 개발, 기술자 재교육 등 전기공사 기술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는 오는 29일 30일 대전에서 열리는 ‘2018 전기공사 엑스포’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를 ‘2017 전기공사 엑스포’로 ‘명패’를 바꾸고 기존 전기공사기능인들의 축제에서 전기인들의 종합축제로 ‘위상’을 끌어 올렸다.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출전하는 기능경기대회, 취업 박람회, 특별강연들을 통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는 전기공사 경영자세미나를 1박 2일 동안 동시에 개최, 전기공사기업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삼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전기공사엑스포가 전력 기술의 모든 것을 총 망라해 볼 수 있는 기술의 장, 전기공사 기업인의 위상을 높이고, 전기공사업계를 홍보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해 제정한 ‘전기공사기업인 사회공헌의 날’ 도 업계 위상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그의 의지가 묻어나는 성과물이다.

그는 지난해 매년 11월 둘째주 목요일을 ‘전기공사기업인 사회공헌의 날’로 정하고 전국 20개 시도에서 연탄 나눔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요 비용은 협회의 소모적 예산을 축소하고 절감해 충당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 컸다.
‘전기공사기업인 사회공헌의 날’은 올해도 11월 8일 전국에서 동시에 펼쳐져 전기공사인의 따뜻한 마음과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는 회원 권익 향상과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법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업계의 근간이 되는 전기공사 분리발주 제도가 시장에서 명확히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기술제안입찰이라는 명목으로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위반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이에 협회는 동반성장지원팀을 신설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서 분리발주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회·조달청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분리발주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분리발주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는 “협회의 부서별 전문성을 강화해 각종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춰 업역을 수호하고 더 나아가 업역 확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베트남과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다져 국내 기업이 현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 전기공사 기능인력 교육과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초 베트남 전력청을 방문, 양국 간 전기공사부문 협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지속적인 연대를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맞춰 꾸려진 베트남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베트남 방문에서 협회는 베트남 국립 타이응우옌전문대학과 전기기능인력 양성·교류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회는 베트남에 협력기관 설립을 추진해 현지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한-베트남 전기시공 인력 교류를 통해 국내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전기공사 시공 기술을 정착시켜 베트남 전력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일조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공사 현장에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정부·국회와 협의하고 관련 법안을 고쳐 이를 해소해나갈 생각입니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려는 협회 노력도 배가되고 있다. 

그는 “국내시장 포화가 이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실질적으로 수주를 따내는 기업의 수는 미비한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해외위원회 운영을 더욱 활성화시켜 진출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건설사의 하도급이 아닌, 자체 수주 기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트는 대내외 활동도 늘렸다.
작년 초에는 코트라를 찾아 해외진출을 위한 협력을 약속 받았다.

파페카 의장국으로 선정된 이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력산업 상생과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열었다.

그는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파페카가 개최되는 만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상생의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말 직접 몽골 장관을 만나 국내 기업의 몽골진출 타진하고 현재 후속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 설립기관인 국제무역투자진흥회와도 협력 MOU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앞으로도 협회는 국내 전기공사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 체계를 시스템화하고 정보를 공유해 회원사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기여하겠습니다.”  

그는 취임 1기를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라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으로 그동안의 잘못됨을 바로잡고, 회원과 업계를 위해 조직을 바로세우며, 거침없이 정진해나간 시기였다”고 술회하고 “취임 2기인 올해는 작년에 이룩한 토대 위에 기둥과 보를 세우고, 미래에도 협회를 흔들림 없는 반석에 올려놓기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쉼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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