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경연 수상기관 기념촬영

한전 컨소시엄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돼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인 우리나라의 대외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한전의 사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11개 광역지자체 지역에서 일반가정 14.5만호를 대상으로 AMI(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를 설치해 실시간 에너지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자발적인 전력사용 절감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과 전력망의 유연성을 향상 시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전은 지난 두 차례의 경연에서도 우수(Finalist)로 선정돼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력 및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제4회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경연 시상식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단장 백기훈)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산하 스마트그리드 분야 정부간 협의체인 ISGAN의 공동사무국으로서, 5월 24일(목)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9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이하 CEM9) 행사에서 제4회 국제 스마트그리드 어워드 경연(ISGAN AWARD) 시상식을 개최했다.

ISGAN(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은 스마트그리드 정부 간 국제 협의체로 미국, EU, 일본, 중국 등 25개국이 가입돼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는 ISGAN 어워드 경연은 각국의 우수 스마트그리드 시범‧실증 프로젝트를 선정해 대외에 홍보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의 범세계적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국내 유관기업의 글로벌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경연 설명회를 개최해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이번 경연은 ’전력시스템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우수성’(Excellence in Smart Grids for Flexibility)을 주제로, 10개국에서 총 14개의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실증 및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관이 지원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최우수 프로젝트(Winner) 1개와 우수 프로젝트(Finalists) 6개가 공식 선정됐다.

한편, 최우수(Winner)로 선정된 스웨덴 Sustainable Energy社의 ‘전력 협조 제어’(Coordinating Power Control) 프로젝트는, 농촌지역 약 14,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배전망 최적화를 목적으로 설계된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수계(水系) 난방 시스템, 옥상 태양열,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등을 활용해 잉여 전력을 자체 생산함으로 전력시스템의 유연성을 향상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향후 경연에서도 국내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