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지킴이 역할을 하는 ‘별동대’가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연회의실에서 ‘중소기업 기술보호지원반’ 발대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홍종학 장관은 지원반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현장에서의 기술탈취 문제 해결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중소기업 기술보호지원반’ 발족은 지난 2월 12일 발표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지원반은 12개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의 책임관 12명과 법률·보안 분야 전문가 37명 등 49명으로 구성됐다.

지원반은 기술유출 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기업 현장을 방문, 조사해 그 결과를 본부에 보고하고, 본부는 관련 부처에 사건을 연계한 후 지원반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기업에 대한 사건처리와 사후관리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지원반은 지역별로 운영되는 산업보안협의회에 참여해 기술보호정책을 교류하고, 현장조사 시 필요할 경우 경찰 등 타 부처에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다.

홍종학 장관은 “기술탈취는 범죄행위이며 기술탈취 근절을 통해 기술거래 활성화와 개방형 혁신으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하며 지원반원들에게 “각 지역의 기술탈취 사각지대가 없도록 중소기업의 수호천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