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제81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해, ‘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고장 발생시 보고․공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심의․의결했다.

현행 체계에서는 사고․고장이 발생한 경우 원자력관계사업자(이하 사업자)가 24시간 이내에 상황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개정안은 사업자가 아닌 원안위가 초기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우선 공개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신뢰성 있는 사건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또한, 주민보호 또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은 사업자가 원안위에 즉시(30분 이내) 구두보고 하도록 규정해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제2호 안건인 ‘원자력안전 옴부즈만 설치 및 운영 규정’ 일부개정 훈령(안)에 대해서는 옴부즈만의 역할 및 임무 등을 보강해 추후 재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하나로 수동정지(2017.12.11.) 관련 안전성 확인 점검 결과’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신규사용허가 심사 결과’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 안건으로는 (의결 제1호)‘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고장 발생시 보고·공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 (의결 제2호)‘원자력안전 옴부즈만 설치 및 운영 규정’ 일부개정 훈령(안), (보고 제1호) 2019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보고 제2호) 하나로 수동정지 관련 안전성 확인 점검 결과, (보고 제3호)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신규사용허가 심사 결과 등을 심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