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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전력기기 업계 첫 신뢰성센터 구축
207억원 투자 13개 시험평가실에 51개 시험설비 갖춰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진기지’··· KOLAS 자격 추진도
“2021년까지 R&D 투자 매출 대비 5% 이상 늘릴 것”
2018년 05월 10일 (목) 10:26:21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현대일렉트릭 용인 R&D센터에서 열린 신뢰성센터 개소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신뢰성센터를 구축,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9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성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현대일렉트릭 용인 R&D센터 내에 문을 연 신뢰성센터는 연면적 4,655㎡(1,408평), 총 4층(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3개의 시험평가실과 51개의 주요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토목 및 건축에 93억원, 설비 114억원 등 총 207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토지 비용을 뺀 순수 투자 규모이다.

신뢰성 평가 장비는 주력 제품인 변압기, 전동기, 중저압 차단기, 인버터 등에 대한 내구성 평가, 내환경 및 가속수명 평가, 절연성능 평가, 부품 정밀측정 및 변압기 절연유 분석 등에 필요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센터 구축은 현대중공업 부회장·그룹사 관계 조직의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성이 제품 경쟁력의 필수조건'이라는 CEO의 강력한 의지로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다.

이후 인허가 작업에 들어가 2016년 10월 용인시의 건축허가를 통과했고 그해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어 2017년 9월 건물 준공 허가를 받은 후 각종 평가장비를 설치, 시운전을 시작했다.

김성락 현대일렉트릭 CTO 부사장(R&D본부장)은 “제품에 대한 종합 신뢰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두고 ‘신뢰성 평가 및 신뢰성 향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비전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면서 “계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뢰성 전문 평가기관으로 거듭 나, 향후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사들의 제품도 평가해 문제점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동반성장하는 길을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이같은 노력은 안으로는 품질 실패비용의 획기적 절감으로 경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 브랜드 가치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되도록 하며, 밖으로는 우리나라 전체 전력산업 발전에 작은 기틀이 되도록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신뢰성센터 구축을 통해 제품의 내구성과 내환경성, 안정성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제품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외부시험기관 의뢰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뢰성센터 시험평가실 내 재료분석실은 2019년 상반기 중에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다양한 시험기관 자격을 지속적으로 확대, 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뢰성센터는 50kV급 태양광 발전과 150kWH급 ESS 장치를 갖추고 EMS, BMS 등 ‘에너지관리솔루션’을 적용, 실증시험 평가하고 있다.

개소에 앞서 지난 4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저감 효과와 신뢰성 등을 인정받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개소식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R&D 네트워크에서 쏟아져 나오는 개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위한 최고수준의 평가시설을 갖춘 1단계 투자를 마무리하고 뜻 깊은 준공식을 갖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1단계에 만족하지 않고 2단계, 3단계 투자를 단행해 최고 수준의 검증된 기술과 품질, 신뢰성을 갖춘 명품 중전기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해 12월 스위스연구소를 설립하고, 올해 2월 헝가리기술센터를 확장 이전하는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주 사장은 “현재 글로벌 중전기기 시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하이엔드·미들엔드·로우엔드 시장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오로지 우수한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 고도의 신뢰성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는 자 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대일렉트릭은 급변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해 4월 현대중공업에서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면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R&D 역량 강화를 통한 주력제품의 프리미엄 양산제품인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신성장 동력화하고 글로벌 경쟁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면서 “이를 위해 2021년까지 매출 대비 R&D 투자를 5%이상으로 확대하고 R&D 인력도 현재의 2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구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축사에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매출 확대를 위한 생산설비 마련도 아니고 중장기를 내다봐야 하는 신뢰성 향상 분야에 약 200억원 이상을 투자한 현대일렉트릭 경영진과 임직원의 신념과 용기에 축하와 함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반가운 마음에 단숨에 달려왔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강 국장은 “이번 신뢰성센터 개소가 현대일렉트릭의 모든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으로 만드는 기반이 되길 바라며 꼭 그렇게 해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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