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전주시을)이 “태양광 농가발전소를 통해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20%대로 반드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운천 의원은 24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영농형 태양광 농가발전소 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태양광 농가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쌀값 문제 해결, 귀농인 일자리 창출, 농가 사회안전망 구축 등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상임위와 예결위, 그리고 대정부 질의 등을 통한 끈질긴 노력으로 태양광 농가발전소를 정부 정책으로 이끌어 ‘태양광 전도사’로 통한다.

정운천·박정·윤후덕·김수민 국회의원이 공동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 산자중기위 장병완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과 150여 명의 참석자가 회의장을 가득 메워 태양광 농가발전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평소 상임위에서 태양광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박정 의원도 개회사를 통해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토양의 손실이나 토지 형질의 변경 없이 작물재배로 농업소득을 올리면서 동시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며 “이는 신재생에너지의 획기적 보급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후덕 의원도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자급률이 5%도 안 되는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이루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우려를 더해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수민 의원은 “아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의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관련절차 및 규제 등으로 농업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점들이 존재한다”며, “이에 대해 제도를 잘 정착시키면서도 사업 확대로 발생할 수 있는 난개발 등의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의 발제와 토론에는 농식품부와 산업부, 에너지 공공기관, 학계, 그리고 관련 업계가 모두 함께했다. 이들은 토론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태양광 농가발전소 모델을 찾고, 태양광 농가발전소를 확대·보급하기 위한 해외 우수 사례들을 비교·분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민생특위12’ 총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은, 12가지 민생분야 중 ‘청정에너지 특위’ 위원장을 맡아 태양광 농가발전소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