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오른쪽)과 박춘섭 서울지방조달청장을 방문해 간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27일 서울지방조달청을 방문해 박춘섭 조달청장을 예방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형주 전기신문사 사장, 허헌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이 함께 자리해 업계 현안 문제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대통령 민간사절단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류재선 회장에서 베트남에서의 성과를 물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이어졌다.

박 조달청장은 “베트남, 미얀마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산업 비중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전기공사협회가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재선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유의미한 성과로 이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류 회장은 “17,000여 전기공사기업 중 5억 원 미만의 실적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이 과반수를 넘게 차지한다”며 “중소 전기공사기업도 많은 입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참여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종합건설사와 공정하게 링 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결국, 종건사가 낙찰 받더라도, 전기공사의 경우 전문시공사가 하도급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사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 조달청장은 “전문 건설시공분야의 전문적 역할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조달청 임직원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나은 경영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공사업을 비롯한 전문시공분야 발전을 위해 상조 협조하도록 하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