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모하메드 자밀 알 라마히(Mohamed Jameel Al Ramahi) UAE Masdar社 CEO 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기술력으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이 UAE를 기반으로 제3국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Masdar社(CEO Mohamed Jameel Al Ramahi)와 한-UAE 재생에너지 투자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Masdar社는 아부다비 정부가 설립한 국영 기업으로서, 정식명칭은 아부다비미래에너지공사(Abu Dhabi Future Energy Company, ADFEC)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Masdar社의 자본과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 촉진의 기회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공단은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투자(태양광, 풍력, ESS 등)를 위해 Masdar社와 우리 공기업 및 재생에너지기업과의 협업을 지원하고, 향후 제3국으로의 재생에너지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이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 Masdar社의 방한 계획에 따라 공단은 재생에너지 투자 협력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기업 간 1:1 면담을 통해 세부 협력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는 등 투자 유치를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8일 신라호텔에서 공단이 개최한 한-UAE 협력세미나를 통해 국내 기업과의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모색한 바 있으며, 이 행사로 Masdar社의 파트너십 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MOU는 에너지공단과 Masdar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기술력과 중동의 자본을 기반으로 상호 Win-Win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풍부한 재생에너지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Masdar와 성공적인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