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이 5일 '중견기업 정책혁신 워크숍'을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혁신형 중견기업을 키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조속히 마련되도록 집중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2년까지 월드챔프 1조클럽 80개가 육성되고 중견기업 수는 5,500개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고 지역거점 중견기업 50개 육성, 수출 중견기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중견기업 정책혁신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견기업 비전 2280’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중견기업 비전 2280은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혁신형 중견기업을 80곳으로 늘린다는 문재인 정부의 산업 정책 중 하나다.

이번 세부 이행계획은 작년 12월 18일 산업부가 발표한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에서 올해 상반기 각 업종별로 세부적인 성장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마련됐다.

산업부는 작년 9월 이후 3개월 동안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 등 7개 관계부처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OTRA 등 유관기관 및 학계, 업계 등 총 90여명으로 구성된 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기존 중견기업 정책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이번 세부 이행계획을 세웠다.

세부 이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견기업 500개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수시장에 머물고 있는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해 매출액을 크게 늘리도록 할 방침이다.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유망한 신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예산도 총 2조원을 투입한다.

중견기업이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대표 중견기업을 2022년까지 매년 10개씩 선정해 수출·마케팅도 돕는다.

정부는 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통해 2022년까지 중견기업을 총 5500개로 늘리고, 일자리도 2022년 13만개를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백운규 장관은 “향후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청년이 가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주체로서 혁신적 중견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적 중견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