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영 (주)티케이케미칼 전무가 ‘2017년 제20회 대한민국 전기안전 대상’ 최고의 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최일영 (주)티케이케미칼 전무

최 전무는 경북지역 최대 섬유산업공장의 전기재해 무사고를 실현했다.
또한 환경안전 표준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섬유산업의 신기술을 도입·접목시켜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한 공로자다.

산업포장은 김윤수 대한전선(주) 전무와 이재동 한수원 처장에게 주어졌다.
김윤수 전무는 최고 품질의 초고압 전력케이블 개발과 안전시공으로 국가 전력산업의 안전성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김 전무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펼쳐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재동 처장은 원자력발전소 이용률 세계상위 25% 달성에 큰 몫을 담당했고 세계 최상위 수준의 운영기술을 증명하는 등 전기설비 신뢰도 향상으로 전력수급 안정화와 원전 안전성 제고에 공헌해왔다.

김윤수 대한전선(주) 전무

이재동 한수원 처장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7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행사를 개최, 전기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은 전기안전 생활화를 통해 국민 안전의식 향상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안전한국 실현을 향한 국민적 실천의지를 모으는 자리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조배숙 의원을 비롯해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장명국 내일신문 사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회장, 유상봉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 등 정부와 국회, 언론, 산업계 주요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공자 시상과 함께 이동국 전북현대축구단 선수와 원로 만화가 이정문 화백 등 각계 인사들의 축하 영상과 전기안전 홍보물 상영, 샌드팝페라와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들이 펼쳐졌다.

또한 대통령표창에는 인천도시공사 유재진 차장과 충남대 이병흥 공업주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송종규 처장, (주)세환 오윤환 사장이 개인부문 수상자로, (주)서브원이 단체부문 수상기관으로 각각 선정되는 등 모두 44점의 정부 훈?포장과 표창이 개인과 단체에게 주어졌다. 

김성수 전기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부사장)

김성수 사장직무대행(부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고 환경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며 에너지자원의 안전관리체계도 새 전환의 계기를 맞고 있다”면서 “실시간 원격감시 시스템과 같은 ICT 기반의 전기안전 플랫폼 구축사업이 국가 안전관리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할 좋은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새로운 에너지전환정책을 통해 그동안 경제성과 수급안정성을 우선으로 해오던 공급자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수급관리와 신재생에너지가 중시되는 수요자 중심정책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스마트그리드의 등장에 따라 전기흐름이 양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기술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전기소비자이자 생산자인 ‘에너지프로슈머’의 증가는 전력계통 관리에 새로운 과제를 안겨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변화와 기술 발전에 맞게 우리의 전기안전관리시스템도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만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올해 대회가 ‘4차 산업혁명시대, 전기안전의 미래’를 주제로 내세운 이유”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전기안전공사는 그동안 국가 중추 에너지안전기관으로서 대한민국 산업발전과 국민안전 인프라 확대에 힘써왔으며, 세계 최초로 시행한 무정전 검사에서부터 스마트그리드 원격감시시스템 개발과 무선충전 전기차 안전기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안전관리 기술 선진화를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부단히 그 길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국민행복의 시작은 안전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국가의 존재이유이자, 최우선 가치일 것”이라며 “그 가치있는 미래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기는 우리 산업발전의 심장이자 삶과 경제를 움직이는 혈관이며,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부터 최첨단 IT 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요 산업이 세계 정상에 자리매김할 수 있던 것은 전기가 산업현장의 버팀목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기술이 발전할수록 전기전력은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고 기술의 발전만큼 철저한 안전의식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특히 “사고란 예고가 없다”고 강조한 후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전기안전을 하나의 구호로만 생각한다”고 안전 불감증 세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완벽한 시설과 매뉴얼을 갖춰도 현장에서 전기안전을 실천할 당사자의 의지와 책임의식이 없으면 공든 안전의 탑은 재난이라는 이름으로 무너지기 마련”이라며 안전은 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덧붙여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의 법률, 정부의 정책, 민간의 실천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전기안전과 재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5년간 전기화재가 18%가 감소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차관은 “지난 주에 포항에서 5.4 규모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많은 국민들께서 원전을 비롯해 주요 에너지시설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는데, 주요에너지시설은 정부의 지속적인 내진성능보강, 정부와 에너지공기업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원전 등 주요에너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국민들이 생활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전기 전력처럼 국민생활이나 국가산업과 직결되는 에너지 자원은 불의의 사고가 파괴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기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전기안전에 관한 우리의 의식과 현실은 수요와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실제로 지난 한 해만 7,500여 건에 이르는 전기화재 사고가 발생했고 그로 인한 인명피해도 328명이나 됐다. 대부분 부주의로 인한 인재(人災) 사고들이었다”며 “전기안전이 우리의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비롯돼었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전기시설의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전문 기술인에서부터 전기를 사용하는 소비자 한 사람까지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작은 일부터 실천에 옮긴다면, 전기사고는 지금보다 크게 줄어 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무대 밖에서는 전기설비 계측장비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홍보 부스와 전기안전 콘텐츠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도 함께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불러 모았다. 

한편, 포스터와 광고, 웹툰, UCC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 올해 공모전에서는 대구 한솔초교 3학년 정지인 어린이가 포스터 부문 대상을, 이기범, 이문규 씨가 각각 광고와 웹툰 부문 대상을 안았으며, UCC 부문에선 김태훈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전기안전 콘텐츠 수상자는 총 포스터부문 51명과 광고·웹툰·UCC 부문 33명이 각각 수상 받았다. 이어 전기안전에 대한 선서와 퍼포먼스가 진행되면서 대회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