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양창호)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방폐물) 700 드럼을 경주 방폐장으로 처분·인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처분·인도되는 방폐물 드럼은 한빛원전 방폐물 저장고에서 운반차량에 실은 후 물양장에서 방폐물 전용운반선(청정누리호)으로 옮겨져 27일 경주 방폐장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경주 방폐장과 인접한 월성원전 물양장까지 총 843km를 약 48시간가량 운항한 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한빛원전은 10월에 이어 추가로 700 드럼을 경주 방폐장으로 처분·인도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빛원전 방폐물 저장률은 올해말 기준 77%로 줄어든다.

앞으로도 한빛본부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처분인도를 수행할 예정이며, 방사성폐기물 생성 저감과 안전한 운영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