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5개 출연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적이 뚜렷한 과학기술인에게도 근정 훈·포장을 수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희경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자유한국당)은 “과학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대우와 인식은 저조하고 직업만족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사기 증진 방안이 필요하다”며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별정우체국 직원 등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근정 훈·포장 대상에 출연연 연구원이 제외돼 있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상훈법에 따르면, 군인과 군무원을 제외한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별정우체국 직원 등을 대상으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근정훈장 및 근정포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학기술 관련 교원도 포함된다.

그러나 정작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현장 출연연 연구원들은 근정훈장 및 포장 대상에 제외돼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송희경 의원은 지난 8월 18일 상훈법 근정 훈·포장 대상에 출연연 연구원들도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연구원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사기 진작하기 위해 발의한 상훈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 돼야한다”고 밝히면서 부처의 검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