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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태양광발전 공존시대 개막
국내 최초 계통연계 영농형 태양광발전 작물수확 성공
2017년 09월 25일 (월) 10:04:00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남동발전 관계자들과 농민들이 고성군 하이면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벼를 수확하며 활짝 웃고 있다.

남동발전이 벼농사를 지으면서 전기도 판매하는 영농형태양광발전 단지에서 쌀 경작에 성공,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태양광에너지를 작물수확과 전기생산에 동시 이용하는 솔라 쉐어링(Solar Sharing)이론을 증명하는 첫 사례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월부터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경남 고성군 하이면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성공적인 수확을 기념하는 추수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은 태양광발전 모듈 하부 농지에서 경작한 쌀과 미설치된 비교부지에서 자란 벼의 생육상태를 비교한 후 추수에 들어갔다.

그 동안 남동발전은 경상대학교 농업식물과학과와 영농형태양광발전 하부 농지에서의 벼 생육상태를 연구해왔다. 추수를 앞둔 15일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모듈 하부의 벼와 미설치된 농지 벼의 생육상태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양측 농지에서 자란 벼의 이삭수는 같았고, 벼의 전체 길이 역시 평균 110cm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모듈 설치 농지의 재배면적은 비교부지대비 85.9%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면적을 감안하면, 재배면적에서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벼의 생육 상태를 연구중인 정정성 경상대학교 농업식물과학과 교수는 “정확한 데이터는 시일을 두고 분석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벼의 생육 상태를 분석하면, 분얼수(이삭수) 및 수장(이삭의 길이)은 비교부지와 차이가 없고 각 이삭 당 낟알의 수도 같아 수확량도 차이가 없을 것 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국립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작물에 대한 생육 조건을 빅데이터화해 최적의 생장 환경을 농민에게 제공하고, 생산된 벼의 품질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올 하반기 지자체, 국립경상대학교,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밭농사를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발전 실증사업을 추진, 다양한 작물에 최적화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개발하고 향후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확장시켜나갈 방침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발전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새롭게 지향할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정책의?새로운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공공기관, 지자체, 지역대학 등 산학연 협업의 열린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만들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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