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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초심으로 희망찬 업계 미래 열 터”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 취임 4개월 인터뷰
2017년 07월 10일 (월) 10:41:00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모든 열정을 다 바쳐 전기공사업계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4일 전력계 언론사 편집국장 간담회에서 “취임 후 협회를 흔들림 없는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쉼없이 전진해왔다”고 자부하며 변치 않는 초심으로 업계의 밝은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4개월이 지났지만 지치지 않고 강행군하는 류 회장의 모습에서 뜨거운 협회 사랑과 열정이 느껴진다.

특히 그는 최근 전기공사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조합과 공동으로 20개 지회 순회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열고 전국을 누볐다.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어려움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며 “초심을 다잡고, 회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회원이 없는 협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한 그는 “회원의 경영 애로사항 해소와 권익보호를 위해 분리발주 제도를 확실히 정착하고 불합리한 제도전기공사업법 등 각종 법령을 개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를 신뢰하고 성원해 주신 그 소중한 뜻을 항상 가슴에 담고 회원 화합과 섬김의 자세로 업계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업체 간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상생의 틀을 뿌리내려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다음은 류 회장과 나눈 일문입답.

▲ 취임하신지 4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외부에서 바라보던 협회 모습과 내부에 들어온 후 느낀 점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커다란 차이는 없다. 협회와 업계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가질 때부터 나름대로 협회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정리돼 있었고 취임이후 느낀 점도 당초 생각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선배 전기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협회는 회원사의 권익 보호에 나름대로 기여를 해왔고, 협회의 위상도 전에 없이 높아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협회가 보다 회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협회가 돼야겠다는 것이다. 회원사가 협회라는 구심점이 없으면 존재하지 못하듯, 협회는 회원이 없이는 존재하지 못한다. 즉, 지금까지 협회와 회원이 일심동체가 돼 업계의 발전을 이룩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 전기공사기업인들의 여망과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항상 가슴에 담고 협회가 바르게 회원을 섬기는 초일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공약하신 일들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전기공사업계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회원이 행복한 미래환경 구축!’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협회의 도전과 전진은 한층 강하게 추진될 것이다. 협회는 ‘법·제도 분야 개선’, ‘회원 권익신장’, ‘전기공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 4개분야 15개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회원이 행복한 업계를 구현하기 위해 주저함없이 당당하게 걸어나가겠다.

먼저 첫 번째, 법·제도분야 개선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장병완 산업통상위원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주호영 국회의원 등을 만나 전기공사 분리발주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도 만나 전기공사 업역 수호를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이어 정양호 조달청장, 박상우 LH 사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 주요 발주처의 장들을 만나 우리 업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전기공사업과의 상생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한전의 조환익 사장, 전기안전공사 이상권 사장과도 만나 우리업계의 애로사항을 전하고, 개선을 요청드리기도 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것에도 의견을 함께 했다.

두 번째, 회원 권익 신장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은 물론, 회원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익을 지향하고, 회원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진정으로 회원을 섬기는 협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셋째, 전기공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기공사 전문 인력 양성 및 전기공사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넷째,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존의 송전, 변전, 배전 분야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 등 급변하는 전기공사업의 업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협회운영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구체적인 복안을 갖고 계신지?
=협회운영에 있어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당연한 일이다. 이미 취임직후부터 전국 순회 간담회를 계획해 회원의 의견을 수렴 정책추진에 참고하고자 했다. 특히 올해는 전기공사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조합과 함께 공동으로 6월 12일부터 전국 순회 간담회를 개최해 지난 6월 29일 강원도회를 마지막으로 20개 시도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개 시도회를 다니며, 여러 회원님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우리 업계를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회원님들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초심을 다잡고, 회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순회간담회는 이렇게 마쳤지만, 앞으로도 형식과 내용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든지 회원이 애로를 느끼는 사항, 협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회원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며, 또한 각종 위원회를 더욱 활성화해 일선 회원사의 의견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상생발전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앞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신지?
=대-중·소기업 간 구도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결국 대기업만 배불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현실적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격차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

공공과 대기업, 중소기업이 각자 나름대로의 역할을 부여받고,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구조가 조성될 것으로 본다.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은 공공의 역할과 시장 리더로서의 임무를 제대로 해야 한다. 공기업이 사기업 마인드를 가져서는 시장질서를 지켜낼 수 없다.

전기공사업계처럼 중소기업이 많은 업종에서는 특히나 이런 문제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사실상 중소기업들에겐 도움이 안된다. 기본에서부터 중소기업들이 살 수 있는 그림을 그려줘야 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머리만 갖고 살 수 없다.  손·발·몸통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하지만 전기는 그간 이런 각 주체들 간 연계가 약했다. 선순환구조를 위해서는 현장의 역할과 능력, 요구 등을 정부와 학계 등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조율하는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기공사업계 내부적으로도 실적규모가 큰 회원사와 작은 규모 회원사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도 존재한다. 전기공사업 실적액이 해매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면 같은 전기공사기업이라도 실적액의 차이가 벌여져서 미세한 갈등의 벽이 생긴지 오래다. 보이지 않는 두 그룹의 벽은 우리 업계의 화합된 모습을 지향하는 입장에서는 단결된 힘을 모으기가 힘들기 때문에 꼭 해소하고 가야할 장벽이다.

물론 자유경제 시장에서 업체 간 간극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협회 입장에서 회원사 간의 간극을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

▲전기공사업계가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전기공사업도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한 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 다양한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야 하고, 이에 따른 역할도 변해야 한다. 성장 일변도였던 전기공사업은 이제 창조적 패러다임을 갖추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과감한 경영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전기공사업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도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면서, 우리 업계를 비롯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산업에서 신재생에너지로서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의 먹거리와 업역을 타 분야에 빼앗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또한, 전기공사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격이 아닌 기술 경쟁으로의 시장환경 전환도 필요하다. 입찰제도 개선 및 중소전기공사업체의 육성 등 환경조성도 병행돼야 한다. 적정공사비 확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기준의 내실화, 입찰자격 적정성 심사 강화 등 기술개발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 및 제도 개선도 요구된다.

이를 통해 기술과 가격을 두루 갖춘 ‘핵심(core) 경쟁력’을 보유하는 게 중요하다. 외부의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 시장의 변화에 더욱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전기공사 인력 고령화 등 업계의 인적 기반을 붕괴하는 요인들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인력 양성제 등 종합인력관리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산-학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발굴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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