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실 (주)서전발맥 대표

서전발맥은 국내 제어·특수밸브 업계를 리딩하는 독보적인 기업이다. 국내 최상의 설계 능력과 자동화 생산라인, 최첨단 시험장비를 두루 갖추고 가스·정유·석유화학·제철 등 산업 플랜트와 원자력·화력 등 발전소에 최적의 순수 국산밸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설계인력과 36년여 동안 축적한 다양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 탄탄한 기술력으로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도 거뜬히 만족시킨다. 이 대표는 “항상 제품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만든 제품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는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믿음과 신뢰를 주는 기업 이미지에 걸맞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매년 매출의 5~10%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사업 초창기부터 기술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서전발맥의 기술력은 난이도가 높은 나로도 우주발사대 산소공급기 장치에 밸브를 공급했다는 것에서 단적으로 입증된다. 포스코가 파이넥스 공장을 건설할 때도 외산제품이 아닌 순수 국산제품인 서전발맥의 밸브가 적용됐다.

대외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굵직 굵직한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2013년 중소기업청 과제인 ‘MG-SI & H₂가스 적용이 가능한 컨트롤 밸브’ 개발에 뛰어 들어 성공적으로 개발을 마쳤다. 2014년에는 ‘HRSG 저압드럼 수위 제어 밸브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에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

발전소 노후·취약설비 개선에 따른 발전설비 안정운영에 크게 기여했다.
서전발맥은 일찍부터 해외 시장에 뛰어들어 큰 성과를 거뒀다. 캐나다 현지 지사, 중국 대련 사무소, 중국 단동 법인 공장을 두고 해외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이란,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수출 길을 열어 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3년 100만불 수출탑에 이어 지난해에는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 ‘메이드인 코리아’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공격적인 판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영업에 특화된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기존 수출국가인 동남아 중동 등지의 시장 저변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시장 다변화에도 나선다. 

서전발맥은 최근 동서발전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해외규격인증을 따냈다. 이 대표는 “해외 수출의 필수조건인 인증 취득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고 대외 기업 이미지를 한층 제고하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2015년에는 동서발전이 주관한 ‘플랜트 기자재 중동시장 개척단’에 참여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이란 사우디 UAE 등 지역별 시장특성과 현지 특이사항 등 많은 정보를 얻고 현지에 적합한 바이어를 찾아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거래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였다”며 “동서발전의 동반지원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