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가 주최한 '2016년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개막식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전무가 ‘2016년 제19회 대한민국 전기안전 대상 최고의 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신 전무는 30여 년간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으로 대규모 산업체 전기재해 무사고 실현과 전기안전관리를 위한 독자적 시스템 운영 및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범국가적 대형(초고압) 전력공사의 완벽한 시공으로 전력산업 발전에 공헌한 점과 전기안전 전문 인력 양성 등 국가 전력 안정성 증대에 기여한 박근욱 세아전설(주) 대표이사에게 주어졌다.

또한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으로 전기재해 예방 추진 및 산업체 안정적 전력 공급을 통한 자동차부품의 차질 없는 생산으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오동석 삼보모터스(주) 이사도 산업포장을 수상 받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1월 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6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행사를 개최, 전기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했다.

장영진 산업부 정책관(왼쪽 여섯번째)과 정부 포상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은 전기안전 생활화를 통해 국민 안전의식 향상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안전한국 실현을 향한 국민적 실천의지를 모으는 자리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을 비롯해 장철호 전기공사협회 회장,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 조준희 YTN 대표이사, 이윤호 소년한국일보 대표이사 등 유관기관 대표와 산업계 인사 500명이 참석했다.

김민아 SBS스포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회사와 치사, 유공자 포상, 영상물 상영과 함께,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팝페라, 뮤지컬 갈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들이 펼쳐졌다.

또한, 대통령표창에는 육군 제65보병사단 이영한 군무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이경남 본부장, 한국중부발전 황순홍 본부장이 개인부문 수상자로, 삼성서울병원과 OCI(주) 군산공장이 단체부문 수상 기관으로 각각 선정되는 등 모두 44개의 정부 훈‧포장과 표창이 개인과 단체에 주어졌다.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안전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기본”이라며 “지난 시절 우리 국민이 일구어온 경제신화를 넘어, 대한민국을 세계일류 전기안전 선도국가로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한 “지난 봄, 우리 모두는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역사적인 바둑 대국을 지켜보며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시작되고 있음을 실감했다”면서 “증기기관의 발명에서 비롯된 1차 산업혁명과 전기에너지 개발을 통한 2차 산업혁명, 나아가 컴퓨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을 넘어서 이제는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에 기반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 등 에너지안전을 위한 우리의 생각과 전략도 이제는 한 차원 더 앞서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공사는 그동안 융·복합 시대로의 기술 환경 변화에 발맞쳐 세계 최초의 무정전검사 시행은 물론 지능형 홈분전반과 원격감시 통합시스템의 개발, 무선충전 전기차 안전기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전기안전 관리기술 선진화를 위해 앞선 발걸음을 내디뎌 왔다”고 자평했다.

또한 “최근에는 차세대 안전관리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안전 플랫폼 구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전기설비별 안전관리 내역과 사고 이력을 빅데이터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 된다면 국내 전기안전 관리 체계의 혁신은 물론, 정전사고나 화재와 같은 전기재해감축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치사를 통해 “전기안전과 재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5년간 전기화재가 17%나 줄었으며 경주지진과 태풍 차바가 발생했을 때전국의 전기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태풍 침수지역의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해 많은 국민들이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 정책관은 “사회가 복잡화되고 에너지시설이 밀집화 되면서 에너지시설의 안전 확보가 더욱 중요한 시기이며 또한, 예기치 못한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은 우리에게 선제적인 예방과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에 정부도 에너지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을 통해 전기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한전과 전기안전공사가 함께 수행하고 있는 전기설비에 대한 사용전 점검을 전기안전공사로 일원화하고, 철저한 이력관리를 통해 전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매년 1,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주택, 다중이용시설,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정책관은 “정부의 이러한 노력들이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 사용 환경 조성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안전이야말로 행복의 시작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대한 열망을 담아 함께 뜻을 모아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2016년도 전기안전 콘텐츠 공모전’ 입상작들도 함께 전시됐다. 포스터와 광고, 웹툰, UCC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 올해 공모전에서는 울산 백양초교 1학년 이우경 어린이가 포스터 부문 대상을, 태은우(32·대구), 윤영인(34·서울) 씨가 각각 광고와 웹툰 부문 대상을 안았으며, UCC 부문에선 세이브일렉븐 팀이 출품한 ‘전기안전송’이 최고상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안전에 대한 퍼포먼스가 진행되면서 대회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포상자 명단이다

◇은탑산업훈장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전무=30여 년간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으로 대규모 산업체 전기재해 무사고 실현과 전기안전관리를 위한 독자적 시스템 운영 및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했다.

◇산업포장

▲박근욱 세아전설(주) 대표이사=범국가적 대형(초고압) 전력공사의 완벽한 시공으로 전력산업 발전에 공헌한 점과 전기안전 전문 인력 양성 등 국가 전력 안정성 증대에 기여했다.

▲오동석 삼보모터스(주) 이사=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으로 전기재해 예방 추진 및 산업체 안정적 전력 공급을 통한 자동차부품의 차질 없는 생산으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대통령(개인) 표창

▲이영한 육군 제65보병사단 군무원=전기분야의 위험요인 사전 발굴·개선과 사단 내 민·관·군 협력 하에 전기시설 안전성 확보를 통해 전기재해 예방 및 무사고 실현에 기여했다.

▲이경남 한국전기안전공사 본부장=완벽한 검사점검 수행으로 전기재해 예방을 통한 대국민 안전 확보 및 전기안전 사각지대 발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의 역할 완수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수상했다.

▲황순홍 한국중부발전 본부장=발전설비 전기안전관리 및 재난예방 업무 수행과 정부 국책과제인 국내 최대용량(초초임계압) 국산화 발전소 성공적 건설에 기여했다.

◇대통령(단체)표창

▲삼성서울병원=설립 21년의 대형 의료기관으로 4무(무재해ㆍ무화재ㆍ무공해ㆍ무정전) 병원 구현 및 전력공급 신뢰도 제고를 위한 예방대책 수립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OCI(주) 군산공장=국내 화학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며 자체 전기안전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파급사고 예방 및 안정적 전력공급 추진으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했다.

◇국무총리(개인) 표창

▲이석규 여천NCC(주) 상무=전기설비 상시 감시시스템 현장적용 및 여수 산단 석유화학 플렌트(24개 회원사) 전기설비 안전협력체 구축으로 업계의 전기안전관리에 향상시켰다.

▲임문희 한국농어촌공사 부장=전국 2,113개소 양·배수장 상시 운영상태 유지 및 지자체 관리 양·배수장 무상점검 실시 등 능동적 현업지원으로 전기안전관리 정착에 기여했다.

▲허영 LS산전(주) 부장=전기안전 신기술 도입 및 R&D 프로세스의 혁신과 선진 수준의 전력기자재 품질 확보로 국내외 안전사고 예방 등 전기안전 선도에 기여했다.

▲김상호 동희오토주식회사 이사대우=안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전기설비 안전사고 예방 및 협력업체와 전기안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자동차 생산 분야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임상윤 청주시청 지방공업주사보=공적 전기시설물 전기안전관리와 취약, 소외계층 에너지복지 실현 및 신재생 태양광발전 보급을 통한 신산업육성으로 국민생활 안전에 기여했다.

◇국무총리(단체)표창

▲청파 이엠티(주)=전기안전 검사를 위한 신개념 계측기생산 전문 업체로서 최첨단 정밀계측장비 기술개발, 생산 보급 및 교육활동으로 전기재해 예방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