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길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과 K-장보고 무역촉진단에 참가한 22개 협력 중소기업들이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장도에 오른 중부발전 ‘K-장보고 무역촉진단’의 수출 성과가 풍성하다.

한국중부발전은 중소기업청, 전기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22개 협력 중소기업과 중부발전 수출지원단으로 이뤄진 ‘K(Komipo)-장보고 무역촉진단’을 중부발전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찌레본, 탄중자티 발전소, 태국의 나바나콘 발전소 및 말레이시아 발전소에 파견했다.

10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K-장보고 무역촉진단’은 해외 발전소에서 열린 구매 상담회를 통해 협력 중소기업 9개사가 수출 구매의향 체결 등 약 132만 달러에 이르는 직접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중부발전은 ‘K-장보고 무역촉진단’ 파견에 앞서 ‘K-장보고 프로젝트’ 소속 총 3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공모를 거쳐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고려엔지니어링, 동우옵트론, 홍성정공, 한성더스트킹, C&L, 대양롤랜트 등 6개 기업은 파견기간 중 나바나콘 발전소·찌레본·탄중자티 발전소와 지원 협약을 맺었다.

정창길 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오른쪽)과 윤진원 C&L 부사장(왼쪽)가 태국 나바나콘 발전소에서 글로벌 테스트 베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6개 기업에게는 테스트 베드를 설치 및 실증하는 데 총 6억 원이 지원된다.

이로써 이들 협력 중소기업은 자사 제품의 글로벌 성능 인증 및 수출․납품 기회를 확보했다.

글로벌 수출기지인 ‘청해진’ 제2호점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문을 열었다.

중부발전은 ‘K-장보고 프로젝트’의 회장사인 KLES(사장 조선영)와 공동으로 ‘청해진’ 2호점을 열고 무역상사 운영비로 1억 원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소재한 청해진 1호점에 이어 개설된 ‘청해진’ 2호점은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현지 전력시장 정보제공과 납품정보 제공 등 아시아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협력 중소기업인 대양롤랜트 등과 공동으로 청해진 3~4호점을 태국, 베트남 등에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K-장보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 2015년 대·중소기업 누적수출액 2,182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2010~2015년 누계).

K-장보고 무역촉진단이 태국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2015년 자사 해외사업장 중소기업 직접 수출액 402만 달러 달성 등 에너지 공기업 최대 수준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자사 해외사업장을 통해 대·중소기업 누적수출액 2,500억 원 달성(2010~2016년 누계)과 협력 중소기업 수출액 1,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 해외 수출액 3,000억 원 달성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목표를 설정, 전사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신경식 해외사업 이사는 “‘K-장보고 무역촉진단’의 성과는 중부발전이 해외에서 독자적으로 개척,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의 한국인 구매감독들이 발 벗고 나서 도와준 결과이며 중부발전이 추가로 수주․운영할 발전소들에 대한 추가 수출이 예상되므로 중부발전 같은 국내 유수의 공기업 해외 진출 성공사례가 더욱 많아져 동반성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해외사업과 신사업이 저성장 국면에 처해있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견인차로서 자리매김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