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관 한빛산업 대표

한빛산업은 1999년 창업 이래 유압서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차별화된 유압서보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 제철, 방위산업, 일반기계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업계에서 지명도가 높다.

최병관 한빛산업 대표는 “한빛산업이 보유한 유압서보 기술을 화력발전·수력·원자력 분야의 터빈계통 조속기 액츄에이터에 적용함으로써 고객에게는 안정적이고 신뢰 높은 설비 운영을 지원하고 한빛산업은 새로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국산화 대체 개발이나 신규 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빛산업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유압서보 관련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라는 점도 돋보이는 면모다. 서보시스템과 정밀기계를 패키지로 설계, 제작해 고객의 수요에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한빛산업 제품 특징은 통합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압서보 작동기는 서보밸브, 실린더, 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빛산업이 생산하는 대다수 제품은 이 모든 부품들을 하나로 묶어 기능하도록 제작한 통합 패키지(Integrated Hydraulic Package) 시스템이다. 이는 고객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어려운 작업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Plug-in & Operate 방식).”

특히 발전 분야에서는, ‘터빈 조속기 액츄에이터 시스템 패키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L사에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다.

초기설정이 쉽고 안정된 운영과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 한빛산업은 발전분야와 관련해 수력발전 유압서보 조속기 시스템(Distribute Valve System)과 증기터빈에 적용하는 조속기 액츄에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정비수리·평가·개조작업도 겸하고 있다.

(주)한빛산업 전경

2011년부터는 매년 15건 정도의 조속기 관련 액츄에이터의 ‘건전성 평가 시험’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점차 실적이 쌓아지면서 2014년부터 본 궤도에 진입했다는 게 자체 평가다.
2003년 유압서보 밸브 시험기를 갖춘 한빛산업은 지난 해 유압서보 액츄에이터를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시험기를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시험기는 제작 노하우가 첨단인데다 기술 이전이 안 되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체 제작에 성공한 것은 그만큼 기술력이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시험기의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검증기술을 확보, 어떠한 형태의 제품이라도 그 제품에 맞게 최적의 시험기를 확장, 개선이 가능해졌다.

최 대표는 “확장·보완·호환의 확산성이 커 융통성있게 시험기를 운영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외국 컨포넌트나 국내 개발 제품의 성능확인은 물론,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한빛산업은 지난 해 7월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와 인연을 맺었다.
최 대표는 “처음에 동서발전이 전시회에 참가를 제안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동서발전이 주관한 발전기자재 해외수출 전시회에 참여한 후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다.
“해외전시회 기간 동안 발전기자재 수요업체와 상담을 주선하고, 해외 수요업체 발굴을 위해 조언하고 지원해주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동서발전의 역할에 기대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발전기자재 업계는 제품 특성상 글로벌 거대기업 1,2,3등만 살아남는 가옥한 시장환경이다. 개별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이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는 이러한 중소기업의 취약한 점을 보완해 줬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느낌이다.”

최 대표는 “발전회사가 중소기업의 초기 걸음마를 잘 시켜주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뜀박질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빛산업의 미래비전은 조속기 분야에서 세계일류 업체로서 우뚝 서는 것이다.
최 대표는 “비록 큰 분야는 아니지만 이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람과 기술을 소중히 해 모두가 번영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을 밝히는 큰 빛이 되자’는 모토로 인간존중·기술발전·사회봉사라는 설립이념을 올곧게 실천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