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목 (주)디알밸브 대표

(주)디알밸브(대표 최종목)는 1984년 창업이후 고온고압·초저온용 밸브 외길을 고수하며 시장을 주도해 온 국내 밸브업계 선두주자다. 

디알밸브의 제품과 기술을 접한 해양산업, 환경플랜트, 석유·화학, 발전소·LNG산업 분야 고객들은 하나같이 ‘최고’를 상징하는 ‘엄지 손가락’을 지켜 세운다.

이같은 평가에 대해 최종목 디알밸브 대표는 “표준화된 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제품 성능과 품질을 검증할 첨단 테스트 설비를 완벽하게 갖춰 철저한 A/S를 실현해 믿음을 심어줬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했다.

ISO9001, ISO14001, CE, API(시행중) 등 다수의 해외인증이 방증하듯 품질과 환경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는 것도 시장에 신뢰를 쌓은 밑거름으로 꼽았다.

동서발전 주도로 지난 해 10월 발전 5사가 정비적격기업을 통합 인증키로 한 후 첫 번째로 심사기준을 통과해 인증을 받은 기업도 디알밸브이다.
최 대표는 남들이 넘보지 못하는 첨단 기술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자부심이 남다르다.
밸브시장에 진출한 것도 기술에 대한 목마름과 도전정신이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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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밸브산업 역사가 짧아 기반이 취약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의 기폭제가 된 것도 기술개발에 매진해 특화된 밸브를 직접 생산해내면서 부터다.

최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자체 기술연구소를 두고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밸브를 하나 하나 국산화해내 수입대체와 수출확대 효과를 거뒀다.

지금도 신제품 개발과 성능향상을 위해 해마다 매출의 15~20%를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최 대표는 최고로 인정받으면서도 최고이기를 거부한다.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발전이 멈춘다. 최고가 아니라고 생각해야 최고가 되려고 노력한다. 지금도 밤잠을 설치며 기술개발에 매달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최 대표는 디알밸브의 대표 제품으로 ‘비대칭형 3중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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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버터플라이 밸브’와 V-Notch Top Entry Valve, Jacket Cylinder Actuator를 꼽았다.

‘비대칭형 3중 편심 버터플라이 밸브’는 구조가 간단하고 조작이 용이하며 사용조건에 따라 시트의 재질을 선택할 수 있어 적용범위가 넓다. 타 밸브에 비해 대구경 생산이 가능하며 유로 차단과 유량·압력 조절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트리플 오프셋트 구조로 기존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시트링 마모가 거의 없다. 디스크의 형태가 좌우 비대칭으로 돼 있어 밸브 잠금 때 디스크와 시트링이 끝점에서 선접촉하는 구조로 기밀성능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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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otch Ball Valve도 디알밸브만의 기술을 장착했다. 섬유질(제지펄프)같은 슬러지가 질긴 형태의 유체에서 밸브 잠금 시 시트링 파손 등의 단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비대칭형 3중 편심 버터플라이 밸브와 같이 사용 조건에 따라 시트의 재질을 선택할 수 있어 적용범위가 넓다. 최 대표는 이 밸브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국산화한 제품이라 더 애착을 갖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밸브 업계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초고도의 산업화가 진행될수록 밸브는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 관련 설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 본 최 대표는 “능력 여하에 따라 회사 비전을 무한대로 펼칠 수 있는 시장이다”며 “기술로 특화된 디알밸브가 이제 세계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출 드라이브를 건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선진 글로벌기업과 맺은 기술협력이 고부가가치 창출과 더불어 해외시장 점유율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다변화되는 플랜트 산업의 변화에 맞춰 수요를 흡수하며 영토를 넓혀나가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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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여개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디알밸브는 올해 목표를 직수출 비중 확대로 잡고 해외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최근 두바이, 사우디에 지사를 설치하고 중동지역과의 무역협약을 진행하고 있어 기대를 배가 시킨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 요구하는 대형 사이즈의 밸브와 액츄레이터 제작에 한창이다. V-Notch Ball Valve는 24”까지, Butterfly Valve는 60”까지 제작 가능하도록 생산라인을 개선하고 있다. 액츄레이터의 경우 실린더 부분에 직접적인 불꽃이 일어도 오링의 수명이 개선된 제품도 준비 중이다.

최 대표는 “EPC를 통한 수출을 탈피하고 디알밸브 만의 독창적인 기술로 국내와 해외 무대에서 직접 승부하겠다”며 “중동과 동남아 등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