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국회의원(충남 천안을·더민주 원내 수석부대표)

박완주 국회의원이 꿈꾸는 정치의 지향점은 ‘사람답게 사는 세상, 공생의 정치’다.
대학시절 민주항쟁을 겪었고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을 경험하며 그 과정에서 ‘사람답게 사는 세상’에 대한 열망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들어 와 의정활동을 해나가는 내내 늘 잊지 않고 견지한 바람이라고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박 의원의 정치철학이자 신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것, 정규직과 비정규직·남성과 여성·계층 간 소득불평등을 바로잡고, 청년들에게는 좋은 일자리, 비정규직에게는 부당한 차별의 개선으로 더불어 성장을 이루는 것, 남과 북이 반목과 대결을 벗어나 협력과 대결을 이뤄내는 공생의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고용 없는 성장, 백척간두에 선 민주주의, 앞이 보이지 않는 남북관계,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과 노인빈곤율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고, 정부는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해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겠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정치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전기전력계 등 에너지계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정치인이다.
지난 4년간 초선의원이지만 3선 의원 급의 역량을 발휘해 ‘일 잘하는 의원’으로 통한다.
그런 박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에는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산업위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혀 앞으로도 ‘일 잘하는 의원’의 모습을 계속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 큰 정치를 위해 새롭게 도전하며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돼 지금처럼 일 잘한다는 격려를 계속 듣고 싶다고 희망했다.
특히 국민이 행복한 정치, 사람이 먼저인 정치, 희망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재선에 성공하고 원내부대표로 뽑혀 가장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당선인을 만나 20대 국회를 맞는 소감과 계획을 들었다.
 
▲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전기전력분야 등 에너지계에 당선소감을 밝혀주십시오
= 천안시민께 과분한 성원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성장하는 더 큰 정치, 더 행복하고 번영하는 더 큰 천안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또한 항상 지지해주시는 에너지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력산업분야는 국가 경제의 근간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심각한 경제위기에 빠져 있고, 전력산업분야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여러분이 직접 더불어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문제는 경제다! 답은 투표다!’라고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렸고, 공약대로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민생을 생각하는 국회, 전력산업 등 국가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재선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재선을 하신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천안시민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민여러분이 직접 재선의원을 만들어준 이유는 19대 국회의원으로서 박완주가 시작했던 많은 사업들을 20대 국회에서 스스로 완성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직접 약속드린 대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과 청년이 먼저 찾아오는 천안을 만들겠습니다.

▲ 이번 선거전에서 어떤 공약을 제시하셨나요?
=저는 최우선 공약으로 ‘좋은 일자리’를 제시했습니다. 최고의 복지는 좋은 일자리입니다. 핵심은 미래 산업기술혁신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더불어 잘사는 천안은 포용적 성장으로 저성장, 양극화, 일자리 부족을 해결하는 성장 전략입니다. 그 일자리 마련의 초석을 저는 BIT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비 약 70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이 투자되는 BIT산업단지는 1800명의 우수 인력 고용창출효과와 2조 1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천안의 미래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자동차 동력전달핵심부품 등 자동차 관련 첨단업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해 천안을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로 만들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 원내 수석부대표로서의 역할도 기대가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소감과 각오를 밝혀주십시오
=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직접 더불어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는 20대 국회가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상생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민심입니다. 저는 이 뜻을 받들어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함께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협치할 수 있도록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9대 국회를 간단하게 총평해주시고 20대 국회가 어떻게 전개되기를 희망하십니까. 대두되는 ‘협치’의 틀을 만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19대 국회를 언론에서는 ‘최악의 국회다’라는 평들이 많습니다. 다만 입법실적은 4년간 모두 1만7,822건의 법안을 발의, 7,441건을 입법화해 역대 최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점은 배워서 20대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번 총선으로 국민들은 충분히 민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모두들 겸허히 이를 받아들이고 국민들이 원하는 민생국회, 일하는 국회, 상생하는 국회가 되도록 새누리당, 국민의당, 정부가 함께 국민만 바라보며 협치해야 합니다.

▲ 남다른 산업위 상임위 활동으로 원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산업위에서의 활동이 예상되는데, 어디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펼쳐가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 산업위는 실물경제를 총괄하는 곳입니다. 지난 4년간 산업위 활동을 하며 우리나라 실물경제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산업이 구조조정, 성과연봉제 등으로 경제위기에 따른 많은 경제 현안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기업이 나서야 합니다.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내유보금은 700조를 넘었습니다. 성장의 열매를 고루 나누는 경제민주화만이 국민의 꿈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 산업위 차원에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해 논의가 가능합니다. 중소기업의 대기업 편중문제 해결, 대형마트에 의한 자영업자 위축문제 해결, 적합업종제도 등 상생방안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 전기전력 등 에너지계의 핵심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방안은 무엇인지요
= 에너지계의 핵심과제는 친환경 등 신재생에너지입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환경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익과 성장이라는 단순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에너지계 전체의 생태계를 키워나가고 글로벌 에너지산업 환경에서 클린에너지 등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미래를 준비해야합니다. 신재생에너지는 큰 틀에서 정부의 과감히 투자가 절실합니다. 산업통상자원위원으로서 신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최근 들어 국가적으로 그리고 전기전력계가 선두에 서서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국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한전과 산업부는 내년에 2조원의 펀드를 마련하고, 정부는 7대 신산업분야 육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신성장동력, 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마침, 구조조정과 함께 나오고 있는데, 무조건적으로 신산업을 육성하는 계획보다는 기존산업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이를 재개편하고 이에 따라 신산업도 함게 육성해야만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는 입법부로서 국민들을 대표해 입법활동, 상임위활동, 예산심의 등을 통해 정부를 견제·감시하여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신산업 육성 계획 등에 대해 국민의 혈세를 무분별한 투자로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더 합리적인 방안은 없는지 등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력경제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덕담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 전력경제신문이 전력산업, 산업경제 등의 전문 언론지로서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력은 현재 경제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의 중심이며 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력산업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과 밀접하고 중대한 만큼 국민들에게 최신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력경제신문은 창립 이래 10년간 전력산업, 산업경제 등 관련분야 종사자들에게 업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대안제시와 문제점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폭 넓은 정보를 제공해오며, 일반인들에게 전문분야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전력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전력산업, 산업경제를 대변하는 전력경제신문이 업계 현장의 목소리와 양질의 정보에 대한 독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며 계속 전문 언론지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저 또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전력산업발전을 위해 양질의 정보제공과 전문지의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오신 ‘전력경제신문’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