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탁 KERI 나노융합기술센터장

차세대 중대형 터치패널 모듈, 유연조명 등에 활용되는 대형 플렉서블 투명전극 시장 선점을 가능하게 할 ‘전도성 나노 소재를 이용한 유연 투명전극’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전기 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이 최근 ‘이달의 KERI인상’ 수상자로 한중탁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책임연구원(센터장)를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

한 책임연구원은 기존 ITO 투명전극의 단점을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극복하는 ‘전도성 나노 소재를 이용한 유연 투명전극’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의 ITO 필름은 매우 깨지기 쉽고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대체하는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를 분산제 없이 분산할 수 있는 전기연구원 고유기술을 바탕으로 성능이 우수하고 전기적인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상용화되면 기존의 투명전극 주요 소재인 고가의 산화인듐주석을 대체하고 본격적인 대형 플렉서블 투명전극 시장 선점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달의 KERI인상’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연구자 등에게 주어지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