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오른쪽)과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이 서울 금천구 구청에서 안심가로등 25본 시설물 전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의 ‘안심가로등’이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로 일대골목을 환하게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시설물을 금천구청 측에 인계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수원은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천구 독산로 54길 일대에 25본의 태양광 LED 가로등을 설치, 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완공했다.

이 지역은 노후된 가로등으로 골목이 어두워 교체 요구가 빈번히 이어져 왔었다.
주민들은 안심가로등이 설치돼 주위가 한결 밝아졌다면서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금천구청 측은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주민들의 안전 뿐 아니라 연간 57.6 MWh의 전기에너지 절약 및 유지관리비 약 76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택 한수원 기획본부장과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기민 밀알복지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전영택 본부장은 “안심가로등으로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고, “원자력 안전과 더불어 국민과 함께 기쁨을 주는 여민동락 경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2015년 안심가로등 사업을 시작해 서울 금천구 가로등 25본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총 253본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해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전국 6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범죄예방 및 안전증대에도 효과가 있다”고 답하는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계기로 한수원은 올해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