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경제활을 하는 외국인 수가 100만명을 육박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5월 현재, 국내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37만 3천명이며 이 가운데 취업자는 93만 8,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계 중국인이 46만 5,00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베트남(7만 6,000명), 중국(한국계 제외,5만 6,000명), 북미(미국·캐나다, 5만 2,000명), 인도네시아(3만 8,000명)의 순으로 많았다.

실업자는 4만 8,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38만 7,000명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1.8%, 고용률은 68.3%, 실업률은 4.9%로 각각 밝혀졌다. 실업률 4.9%는 5월 현재 3.8%인 한국인보다 1.1% 높았다.
고용률은 전년 대비 0.4%p 상승했고, 실업률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외국인 취업자는 201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2,618만 9,000명)의 3.6% 수준이며, 외국인 고용률은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고용률(60.9%) 보다 7.4%p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5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를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15세 이상의 국내 상주 외국인은 125만 6,000명에서 137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8,000명(9.4%) 증가했다.취업자는 지난 해 보다 8만 6,000명(10.1%)늘었다.(85만 2,000명 → 93만 8,000명) 실업자는 전년 대비 4,000명(9.4%) 증가했다.(4만 4,000명 → 4만 8,000명)비경제활동인구는 2만 8,000명(7.7%)이 늘었다.(36만명 → 38만 7,000명)

산업별 외국인 취업자는 제조업(43만 4,000명, 46.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8만명, 19.2%),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7만 9,000명, 19.0%), 건설업(8만 6,000명, 9.2%) 순으로 많았다.

남자는 제조업(34만 9,000명, 55.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만 7,000명, 15.4%), 건설업(8만 1,000명, 12.9%)에 주로 취업했다.

여자는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2만 1,000명, 38.7%), 제조업(8만 5,000명, 27.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만 3천명, 26.8%) 분야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