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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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 세계 원전 리더로 부상
조석 한수원 사장,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회장 취임
2015년 10월 07일 (수) 14:14:25 전력경제 epetimes@epetimes.com

   
조석 회장(한수원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원전산업을 이끄는 리더로 떠올랐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사장이 6(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조석 회장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동안 쟈크 레갈도(Jacques Regaldo) 이사장과 함께 WANO를 대표해 전 세계 원전사업자들을 이끌며 안전성 강화 등 전 세계 원전의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조석 회장이 전 세계 35개국 126개사 원전사업자의 수장에 오름으로써 세계3위 원전운영사로서 한국원전의 글로벌 위상을 확고히 확보해 향후 원전수출에서도 한층 더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원전사업자 CEO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 취임사에서 조석 회장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 최우선 가치 부상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원전 선·후진국간 협력 증대 권역별 협력 강화 필요성 확대 폐로 문제 등 전 지구적 공조방안 모색 필요 등 글로벌 핵심 경영환경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신규원전 도입국을 대상으로 건설·시운전 경험 전수 프로그램을 추진해 만일의 원전사고를 대비한 권역별 원자력 안전대책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별로 여건이 다르겠지만 그동안 축적된 우리의 지혜를 공유해야만 원자력기술이 계속 발전가능하고 인류의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어 조 회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 강화 등 WANO의 역량강화를 통한 현안해결 및 미션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폐로 원전이 증대하는 만큼 사용후연료의 안전한 관리와 폐로 등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바람직한 방안을 찾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석 회장은 한편 지난해 한국이 유치한
2017년 차기 WANO 총회 개최지는 경주가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경주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의 고유유산과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며 월성원자력본부와 중·저준위 방폐장 시설이 있는 곳으로 올해 말 이곳으로 한수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어서 한국 원전의 핵심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세계 3위의 운영회사에 걸 맞는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함으로써 국제사회의 한국원전에 대한 신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해외 원전사업 수주 토대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ANO는 체르노빌 사고 이후 원전 사업자간 정보교환과 안전성 증진을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된 국제단체로 미국과 캐나다 등 35개국 126개 회원사가 소속돼있다.

본부는 영국 런던에 소재하며 도쿄, 파리, 애틀란타, 모스크바 등 4개 지역센터를 두고 있다. WANO 총회는 홀수해에 격년으로 열리며 세계 원전운영사의 CEO를 포함, 세계원자력산업계 리더들이 참석해 원자력사업계획과 정책방향을 결정짓는 최고 의결기구다. 

조석 CEO WANO 회장 취임사 전문  

이사장님, 그리고 전 회원사 CEO를 포함한 참석자 여러분.

우선 저에게 WANO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리고, 무한한 책임감과 아울러 개인적으로 WANO 경영진 중 한사람으로서 세계 원자력계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Mr Hawthorne 전임 회장을 비롯해 그동안 WANO 발전에 이바지해 오신 전임 회장님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세계 원자력산업계 동향 및 WANO 당면과제

모두 아시는 대로, 현재 세계 원자력산업계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비록 쓰나미로 시작됐지만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고를 계기로 새로운 시각으로 지금까지 우리의 관행을 되돌아보게 됐고, 12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 하나인투명성다시한번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원자력안전에 대한 우리와 일반 대중의 인식 사이에는 여전히 큰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갭을 줄이기 위해 지금까지 WANO의 정보공개 정책도 보다 전향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것들을 고민하고 있는지 일반 대중에 알리고, 더 나아가 지역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2030년까지 166기의 신규원전 건설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개발도상국에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규원전 건설인프라 지원과 기술전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설계부터 건설, 시운전에 이르기 까지 안전문화에 근거한 고품격 원전건설이 가능해야 안전운영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신규원전 건설시 기존 운영자들의 운전경험이 녹아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WANO 차원에서 구축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우리는 원전설비의 노후화, 계속운전, 원전운영인력의 세대교체에 따른 인력양성 그리고 궁극적으로 피할 수 없는 폐로 준비 등 여러 가지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미 WANO“COMPASS”라는 중장기로드맵을 설정하고, 이러한 현안 해결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새로운 도전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WANO 역량강화와 분야별 기능보강 또한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WANO 회장으로서 직무추진방향

저는 WANO 회장으로서의 임기 동안, 이사장님을 비롯한 WANO 경영진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WANO의 역량강화를 통한 현안해결 및 미션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우선, 원전 건설 및 시운전경험교류 프로그램이나 지역상생모델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국가별로 여건이 다르겠지만 그동안 축적된 우리의 지혜를 공유해야만 원자력기술이 지속 발전가능하고 인류의 책임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원자력안전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도 중요하지만 원전이 위치한 서유럽, 동유럽, 동북아, 북미권 등 지역별 협력 또한 실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안전성제고에 초점을 맞춘권역별 원자력안전 공조방안도 기존의 지역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 WANO도 사용후연료를 포함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국제적인 공조방안 논의에 나서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그동안 원자력에너지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우리세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국제공조라는 틀 안에서 바람직한 방안을 찾도록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21세기 전 세계 에너지 업계의 가장 큰 관심은 온실가스 축문제입니다. 어떻게 저탄소 에너지원을 확보할 것인가라는 인류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 원자력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동반성장해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이에 관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현안들을 위해 저는 현재의 회원사 뿐 아니라 미래의 회원사 Need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회장 직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고견과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

2017년 경주 BGM으로의 초대

끝으로, 제가 WANO 회장으로서 여러분 모두를 차기 2017 BGM에 초대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차기 BGM은 동경센터가 호스트 할 예정이며, 201710월 한국 경주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

그럼, 2년 뒤, 한국의 고유유산과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다음 천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를 기약하면서, 저희가 준비한 영상을 감상하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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