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경 현성펌프기술 대표

현장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성펌프기술(대표 박상경)의 고품질 기술력은 펌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관계자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현성펌프기술을 이끄는 박상경 대표 본인의 경력이 40년을 훌쩍 넘어섰다. 30년 이상 경력자도 다수가 포진해 있다. 구성원 모두가 정예화된 명품 명장인 셈이다.

펌프 관련 트러블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찾는 회사가 현성펌프기술이라는 사실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몇 년 전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 보일러 급수펌프가 트러블을 일으켰을 때에도 요청이 들어 와 급파된 적이 있었다.

발전소를 비롯해 대기업·정비관련 공기업·대학교수진들이 원인을 찾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박 대표는 원인을 정확히 짚어내고 발전소 정상가동의 돌파구를 제공한 것은 인구에 회자되는 일화이다. 해외 발전소에서 급수펌프를 통째로 국내로 들여와 정비해 출고,설치,시운전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도 있다.

1998년 7월 한돌펌프기술서비스센터로 출범한 현성펌프기술(2007년 상호변경)은 창업이후 펌프 외길을 견지해왔다. 급수펌프의 정비와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면서 발전소 현장의 외산 펌브 부품을 하나 하나 국산화해 대체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기술 대처능력이 뛰어난 현성펌프기술은 각 현장마다 최적화된 해결책과 부품 개발, 성능개선 능력을 발휘해왔다.

2009년에는 CBP(Condensate Booster Pump) Rotor를 개발, 국내 발전소 소내전력을 대폭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성펌트기술 CBP Rotor로 교체한 보령화력 4~8호기·태안화력 1~8호기·당진화력 1~4호기는 한 호기당 350 kWh에 이르는 절감효과와 함께 소음·진동도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박 대표는 여의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서 수차례의 현장 방문과 실무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발전 5개사가 여러 메이커의 펌프와 제 각각의 성능으로 운전되고 있는 것을 파악하여 각 현장에 적합한 Rotor를 설계,제작해 시험한 후 현장에 설치 한 결과  최상의 성과를 얻었고 현재까지 아주 양호하게 운전되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평소에 중부발전이 동반성장 의지가 남다르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면서 “이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중부발전과 함께 발전사업 분야에서 성장하며 좋은 결실을 거두고 싶다”고 희망했다. 품질 관련한 ISO9001 취득과 설비개선 지원 등을 통해 회사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태국·라오스 등 동남아 시개단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등 중부발전과 함께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박 대표는 “복합화력 급수펌프에 쓰이는 미니멈 바이패스 밸브(ARCV)를 국산화하고, 이미 현장에 설치돼 운전되면서 신뢰성이 입증된 ‘복합화력 Fuel Gas Heating Booster Pump’로 세계 수출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