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섭 한국중부발전 조달협력실장(앞줄 왼쪽에서 7번째)을 비롯한 산업혁신운동 추진성과 발표회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지역·여성 중소기업에 더불어 성장하는 ‘동반성장의 사다리’를 놓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경영혁신 활동에 불을 지펴 생산성을 개선하고 유·무형의 경쟁력을 확보, 기업 성장의 가속도를 붙였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직무대행 이정릉)은 24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에서 중소기업 20개사, 보령시 및 서천군의 에너지정책과 고용정책 담당자, 한국생산성본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운동 추진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는 생산성 제고를 위해 추진했던 그간의 혁신활동 성과 보고와 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하면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2·3차 협력기업의 혁신활동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부발전의 산업혁신운동은 ‘K-POWER형 산업혁신운동’으로 특화돼 2013년부터 시작됐다.
내외 전문가 그룹이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공장·기술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한 후, 협력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환경 개선이나 정보화구축 사업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윤섭 조달협력실장이 발표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컨설팅 과정 중에는 중부발전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품질명장·구매지원담당자·기술전문원 등 을 투입, 혁신활동의 실효성을 높여 협력기업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중부발전의 지원을 받은 기업은 여성기업 10개사, 보령소재 지역중소기업 10개사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해 9월 이들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그 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고 한달 간 성과를 점검했다. 산업혁신운동을 활발하게 펼친 결과, 참여 중소기업들은 핵심과제 분야에서 60.1%의 생산성이 향상돼 향후 10년간 120억원의 경비절감 및 수익증대 효과가 예측됐다.

더불어 작업프로세스 간소화, 청결한 작업환경, 경영정보 체계화 등의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사례로 뽑힌 중앙중공업의 경우, 새로운 자재·계측시스템을 도입·구축해 작업리드타임을 3시간가량 앞당겼다.

생산현장의 3정5S 활동을 통해 작업 로스를 8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유런하이테크는 표면조도계를 구입·활용함으로써 종전 2% 수준이던 불량률을 1.15%로 떨어뜨렸다.
미비한 경영품질 시스템 보완에도 나서 품질활동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윤섭 중부발전 조달협력실장

이윤섭 중부발전 조달협력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장을 자주 찾아 서로 상의하고 자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 한다”면서 “올해도 약 5억원을 투입해 ‘K-POWER형 산업혁신운동’을 추가로 시행하고 이어 2017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100여개 사의 혁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중소기업이 강해져야 우리나라경제가 강해지고 국가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뿌리기업인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을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삼아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동시에 여성기업 등 사회적 약자 기업을 집중 지원해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약속했다.